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다이어트 중 운동은 뱃살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Medical/비만클리닉 2009. 4. 2. 16:15
    다이어트를 할 때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같이 병행하는 것을 권합니다.

    체중 감량을 위한 다이어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요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연 다이어트 중에 운동을 병행하면 어떤 효과를 더 얻을 수 있을까요?

    식이요법은 좀 등한시하면서 운동 위주로 다이어트를 해보신 분들은 체중은 별로 줄지 않더라도 허리 사이즈가 잘 줄어드는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허리는 줄어드는데, 이상하게 허벅지는 전혀 줄어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

    이런 경험을 설명해주는 논문이 있어서 그 내용을 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체중 감량을 해서 체지방양이 줄어들게 되면 체지방 세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체지방세포의 크기가 줄어들어서 체지방양이 줄어드는 것이라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체지방양은 체지방 세포의 크기 변화에 따라서 변하게 된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단순히 허리 둘레를 측정하거나 엉덩이 둘레를 측정하는 방식으로는 체중 변동에 따른 사이트 변화를 설명이 불충분해서, 그 부위의 지방세포를 뽑아서 그 크기를 측정한 실험이 있습니다.

    여성을 대상으로 20주 동안 식이요법만 진행한 사람, 식이요법과 저강도 운동(45~50% HRR)을 병행한 사람, 식이요법과 고강도 운동(70~75% HRR)을 병행한 사람으로 나누어서 지방세포의 크기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관찰했다고 합니다.

    체중 변동을 거의 비슷하게 하기 위해서 하루에 400kcal의 열량이 모자라게 식사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체중변동에는 별 차이가 없었다고 합니다.

    과연, 복부와 엉덩이의 지방세포의 크기는 어떻게 되었을까요?[각주:1]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면 복부 지방세포 크기를 줄이는데 효과적이지만, 둔부의 지방세포 크기를 줄이는데는 그다지 효과적이지 않다.-그림출처: 각주 참고]


    식이요법만 진행한 사람들은 체중이 평균 10.4kg이 감량되었지만, 복부의 피하지방 세포의 크기는 거의 줄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에 반해서 식이요법과 저강도 운동을 병행한 사람들은 체중이 10.9kg 감량되면서 복부의 피하지방세포의 크기는 약 19.5%가 줄었다고 합니다. 식이요법과 고강도 운동을 병행한 사람들은 체중이 8.8kg이 줄어들고, 복부의 피하지방세포의 크기는 17.9%가 줄었다고 합니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면 복부의 피하지방세포의 크기가 줄면서 허리 둘레가 더 잘 줄어들게 된다는 것이지요.

    복부와는 대조적으로 엉덩이 부위는 식이요법만 진행해도 지방세포크기가 잘 줄어드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프만 운동을 병행하면 지방세포의 크기가 더 많이 주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실험에 참가한 인원이 적은 관계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운동을 해서 허리 사이즈는 줄어 들어도 허벅지 사이즈는 잘 줄어들지 않는 이유도 둔부처럼 운동 여부 보다 체중 감소 정도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복부의 피하지방세포는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면 크기가 잘 줄어든다.
    • 둔부의 피하지방세포는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감량해도 크기가 잘 줄어든다.
    • 운동을 하면 지방세포크기를 줄이는 것 외에도 더 좋은 건강효과가 있으니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겠다.




    1. You T, Murphy KM. Addition of aerobic exercise to dietary weight loss preferentially reduces abdominal adipocyte size. Int J Obes. 2006 Aug;30(8):1211-6. 에 포함된 그림에 칼라 적용 후 [본문으로]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