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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의 시작은 이유식?
    Etc/마바리 생각 2008. 3. 28. 10:30

    의학책에서 자주 보는 문구입니다.
    "최선의 치료는 예방이다."

    이제는 비만을 만성질환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단기간의 노력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수많은 다이어트 광고들이 단기간에 만족을 시켜준다고 하지만, 결국은 제자리로 돌아가는 이유는 이런 만성질환의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비만을 해결하는 것 보다는 비만이 되지 않도록 주의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다이어트의 시작은 예방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럼 비만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2가지입니다.

    1. 건강한 식습관
    2. 일상생활에서는 활동량을 높일 것


    일상생활에서 활동량을 높이는 것의 중요성은 이미 언급했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건강한 식습관에 대해서 이야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여기저기에서 다루고 있습니다만, 저는 잘 언급되지 않는 부분을 이야기해보고 싶습니다.

    바로 이유식입니다.

    이유식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일단 제가 9개월 된 아기의 아빠라는 점과 작년 말부터 시행된 영유아검진 때문입니다.

    아기를 키우면서 아이의 이유식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원하지 않아도 이유식 공부가 됩니다. 이유를 설명하자면...

    1. 퇴근길에 제가 이유식 재료를 사가지고 들어갑니다. 그래서 시기별 이유식 재료에 대해서 알게되었습니다.
    2. 아기가 먹다 남긴 이유식은 제가 먹습니다... -.-;
      (이렇게 하면 아기에게 꽤 자극이 됩니다...^^)

    작년 말부터 시작된 영유아검진에는 영양교육이라는 항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양 교육에는 아기의 이유식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많은 부모님들이 아기의 이유식을 제대로 못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유식이 아기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교육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유식이라는 것이 해보니까 참 어렵습니다.
    아기에게 좋은 음식들은 대부분 맛이 없습니다... -.-; 간도 안 되어 있고, 단 맛도 없고... 그냥 식재료의 맛으로 승부를 합니다. 우리가 먹는 조미료나 향신료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당연히 아기도 별로 안 좋아합니다. 하지만, 잘 참고 그 시기를 넘어가면 맛도 없는 이유식을 잘 먹습니다.(저도 같이 먹다 보니까 입맛이 적응되어서 요즘은 먹을만 합니다...^^)

    육아 카페에 보면 이유식에 대한 글들이 올라오는데, 아기의 식습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이유식 방법들이 많이 올라옵니다.
    준비하기 편하고, 아기들은 잘 먹는 그런 이유식들이 올라옵니다. 하지만, 영양학적으로 권장할만하지 못 하고, 아기의 입맛에 자극적인 음식들입니다.

    요즘은 이유식 업체들도 많이 생겼습니다.
    시간이 없고, 바쁜 상황에서 이런 이유식업체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하지만, 한 가지 주의를 하실 것이 있습니다.
    아기의 이유식에는 설탕, 소금, 간장, 향신료 등이 들어가지 않아야 합니다.(아기의 월령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당연히 맛이 없습니다. 제대로 된 이유식은 맛이 없기 때문에 아기가 먹는 것을 꺼려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기가 잘 먹지 않는 이유식"이 잘 팔릴까요? 이유식 업체 쪽에서는 갈등할만한 부분입니다. 당연히 아기의 입맛을 사로 잡는 그 무엇을 첨가하고 싶은 유혹이 생깁니다. 어른들의 입맛은 이미 식품첨가물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어른들이 그 첨가물을 구별하는 것은 어렵겠지요.

    하지만, 요령이 하나 있습니다. 제대로 된 이유식을 집에서 한번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이유식 업체에서 주문한 이유식과 같이 비교해보세요. 이런 노력을 해보신다면 제대로 된 이유식을 구별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일단 제대로 된 이유식을 집에서 만들어 보고 싶다면 이유식에 대한 서적 한권쯤은 당연히 한권 있어야 하겠지요. 집에서 이유식을 만들지 않더라도 이유식에 관한 서적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유식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제대로 된 이유식을 선택할 수 있을테니까요.)

    다른 책은 잘 모르겠고, 저희 집에서는 " 삐뽀삐뽀 119 이유식"이라는 책을 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은 건강한 이유식에서 시작합니다. 아기들에게는 모든 것이 교육입니다. 그 중에서 먹는 것을 통해서 배우는 삶의 지혜도 적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기의 이유식에 좀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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