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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피린 알고 드시나요? - [친절한 건강이야기 31]
    Medical/팟캐스트 2009. 11. 17. 11:23
    오늘의 주제는 아스피린입니다.

    아스피린은 인류가 오래 전부터 통증을 감소시키고 염증을 줄이는 목적으로 사용한 버드나무 껍질의 유효 성분인 살리실산을 위장 장애가 적은 형태인 아세틸살리실산으로 합성시킨 제품입니다. 1890년대 말에 아스피린이라는 제품이 나온 이후로 꾸준히 사용이 증가하다가 1918년 스페인독감이 유행하면서 탁월한 소염진통효과로 인해서 그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1950년대 이후로 타이레놀이나 부루펜과 같은 다른 소염진통제가 판매되면서 그 인기가 줄어들었다가 아스피린이 혈소판을 억제해서 심장 질환이나 뇌경색과 같은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려진 이후로 다시 사용이 증가된 약입니다.

    아스피린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과 같은 혈관이 막혀서 문제가 되는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발생 가능성을 낮출 뿐입니다. 모든 약에 부작용이 있듯이 아스피린도 부작용이 있는 약이기 때문에 효과와 부작용을 비교해서 효과가 더 클 때 복용해야 합니다.

    • 단순히 혈액 순환 개선을 목적으로 임의로 복용하지 마시고, 병의원을 방문하셔서 혈관 질환의 위험성에 대한 상담을 통해서 복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혈관 질환 예방 목적으로 복용하는 아스피린은 100mg 짜리입니다. 그 외 목적으로 사용할 때는 더 많은 용량으로 자주 복용해야 합니다.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때에는 따로 처방을 받으셔야 합니다.
    • 특히 어린이의 경우는 독감이나 수두가 걸렸을 때 아스피린을 복용한 후에 뇌과 간에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하는 라이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더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 아스피린을 만병통치약처럼 사용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는 것 같습니다. 사용 목적에 맞추어서 필요할 때만 복용하셔야 합니다.
      (등산 중 다리에 쥐날 때 복용하는 것은 별 효과가 없습니다. 그냥 설탕물을 마셔도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P.S.
    오늘 방송에서 이어지는 노래로 걸(girl)의 '아스피린'이 나오더군요...^^ 센스 만점의 선곡이었지만, 저작권 문제로 전주 부분에서 편집할 수 밖에 없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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