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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지가 요오드액을 변색시키는 이유는?
    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10. 9. 28. 11:38
    다음 메인에 주유소에서 받은 휴지를 요오드와 섞어 보았더니 보라색(검은색)으로 변한 것으로 보아서 형광증백제가 들어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포스팅이 올라왔습니다.

    더불어서 집에서 사용하는 두루마리 화장지도 보라색으로 변했습니다. 두루마리 화장지도 형광증백제가 섞여 있어서 불안하다는 내용이었는데...

    요오드는 전분과 반응하면 보라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요오드와 섞어서 색이 변하면 형광증백제가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전분이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wikipedia에서 전분(starch)으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전분의 식품 외 용도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이 바로 종이를 만드는 용도라고 합니다.

    전분은 양이온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종이의 제조 과정을 좀 더 수월하게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완성된 종이의 강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어서 종이에 따라서 8%까지 포함될 수 있다고 하네요.

    [요오드에 화장지를 섞어서 색이 보라색으로 변하면 화장지에 전분이 포함된 것이다. - 사진출처 : wikipedia]


    종이를 만든 후에 특정 용액에 담그는 풀칠(sizing)이라는 과정을 거치기도 하는데, 이 과정을 통해서 종이가 더 밝은색을 띠거나 인쇄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물에 잘 젖지 않는 등 다양한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풀칠(sizing)이라는 과정 중에 종이를 더 밝고 하얗게 만들 목적으로 첨가되는 것이 바로 형광증백제라고 합니다.

    이런 풀칠 과정 중에도 전분이 포함되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형광증백제는 자외선을 쬐면 파란 자주색의 형광을 내는 염료로 자외선을 비춰보면 푸른 색을 띠게 됩니다.

    [형광증백제가 포함된 세제를 자외선에 노출시키면 푸른색을 띠게 된다. - 사진출처 : wikipedia]


    여하튼 별것 아닌 내용이지만, 정리를 하자면...

    • 요오드와 화장지를 섞어서 화장지가 보라색으로 변하면 화장지에 포함된 전분 때문이다.
    • 요오드와 화장지를 섞었는데, 색이 변하지 않았다면 전분이 포함되지 않은 화장지다.
    • 전분의 용도는 식품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 종이를 만들 때 여러 이유로 말미암아서 전분이 포함될 수 있다.
    • 화장지에 형광증백제가 포함되었는지 알고 싶으면 자외선을 비추어 보자.


    P.S.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요오드와 형광증백제에 대한 글이 다음 메인에 올라와서 작년에 쓴 포스팅에 약간의 내용을 추가해 재발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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