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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졸중이 의심스러울 때는 '팔다리'를 기억하세요.
    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09. 12. 24. 16:11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트위터에서 얻었습니다.

    알(@bluexizn)님이 올려주신 '뇌줄중에 관하여 : 꼭 널리널리 퍼트려주세요!'라는 포스팅을 보고 좀 더 간략하게 정리해봤습니다.

    심각한 뇌졸중이 있을 때에는 가능한 빨리 병원을 방문하셔서 치료를 해야 합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뇌졸중의 증상을 잘 모르는 관계로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다가 나중에 방문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Smile - The Stroke Song 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뇌졸중의 증상을 구별할 수 있는 검사를 3가지 시켜 본 후에 문제가 있으면 병원을 빨리 방문하라는 것입니다.

    그럼 이 3가지 검사를 알아볼까요? 알님의 포스팅에는 '웃말들'이라고 정리가 되어있는데, 저는 그것보다는 '팔다리'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 을 들어 보세요.

    • : 제가 말하는 것을 (다)라해 보세요.

    • : (리)가 보이도록 크게 웃어보세요.


    그럼 하나씩 자세히 보겠습니다.

    1) 팔을 들어 보세요.
    그냥 팔을 들어 올리는 것이 아니라 손바닥이 하늘을 향하도록 어깨 높이까지 팔을 들어 올리고 그 자세를 잠시 유지해보는 것입니다.

    [그림출처 - http://www.strokecenter.org/trials/scales/cincinnati.html]

    별 문제가 없다면 이처럼 정확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뇌졸중이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요?

    [그림출처 - http://www.strokecenter.org/trials/scales/cincinnati.html]

    뇌졸중 때문에 손바닥이 하늘을 보고 있게 하는 것을 유지하기 힘들고 팔도 점점 아래로 내려가게 됩니다. 이렇게 된다면?
    네! 바로 119를 불러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2) 제가 말하는 것을 따라해 보세요.
    "우리집 강아지는 복슬 강아지"
    정도를 따라서 말하게 하는 것을 시켜봅니다.
    뇌졸중이 있으면 종종 말하는 것이 쉽지 않게 됩니다. 발음이 정확하지 않거나 말이 어눌하거나 제대로 따라하지 못 한다면?
    네! 역시 119에 연락을 취해서 응급실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3) 이가 보이도록 크게 웃어보세요.
    썩소를 날리거나 비웃는 것처럼 웃으면 안 됩니다. 이가 보이고 입꼬리가 올라게도록 웃어야 합니다.
    뇌졸중이 있는 경우에 얼굴 표정을 제대로 못 만드는 증상이 있어서 한쪽 얼굴 표정이 없거나 한쪽 입꼬리가 올라가지 못 하기도 합니다.

    [그림출처 - http://www.strokecenter.org/trials/scales/cincinnati.html]

    이렇게 웃어도 한쪽만 입꼬리가 올라가게 된다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119에 전화를 해주세요.


    이 3가지 검사법으로 모든 뇌졸중을 진단할 수는 없습니다. 뇌졸중의 증상을 다 알기는 쉽지 않지만, 몇가지 중요한 특징을 기억해서 이렇게 의심스러운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바로 응급실을 방문할 수 있도록 강조한 간이 검사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P.S.
    저는 '팔다리'가 더 기억하기 쉽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웃말들', '팔다리' 둘 중에 기억하기 쉬운 것으로 알고 계시면 나중에 도움이 될 때가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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