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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오랫동안 항해를 해야 하는 선원이나 해적들은 신선한 야채나 과일을 먹을 수 없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잇몸에서 피가 나고 상처가 잘 아물지 않고, 빈혈이 생기고, 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등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괴혈병이 발생하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이런 괴혈병은 야채나 과일을 먹지 못 해서 비타민C가 부족해 생기는 질병으로 요즘은 거의 볼 수 없습니다. 괴혈병이 있을 비타민C를 복용하면 낫지 않던 상처가 아물고, 빈혈이 좋아지고, 잇몸에서 나오던 피도 멎고, 무기력한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대단한 영양 성분이죠.

그래서 비타민C의 효과에 대해서 많은 기대를 하는 연구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여태까지 나온 연구 결과들을 보면 부족할 때 보충해주면 확실히 좋은 효과를 보이지만, 부족하지 않은 상태에서 추가로 더 비타민C를 공급해도 그다지 이득이 될 것은 없다는 것이 대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비타민C를 이용해서 바이러스 간염 치료에 성공한 의사'에 대한 글을 본 간염바이러스 보유자 분들은 의구심이 들면서 한편으로는 솔깃하는 것 같습니다.

비타민C와 바이러스 간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검색하면 몇개 정도 볼 수 있습니다.

'Oxidative stress in patients with chronic hepatitis B'라는 중국에서 나온 논문의 요약을 보면 만성 B형 간염이 있으면 산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간효소 수치가 높은 사람들이 산화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간효소 수치가 정상적인 경우는 산화스트레스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이 논문을 보면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산화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한 연구는 없을까요?

찾아 보니까
'The effect of antioxidant supplementation on hepatitis C viral load, transaminases and oxidative status: a randomized trial among chronic hepatitis C virus-infected patients.'
라는 논문이 있네요. B형 간염이 아니라서 아쉽기는 하지만, C형 간염 환자들의 산화 스트레스를 낮추기 위해서 비타민C나 셀레니움 같은 항산화제를 사용한 후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관찰했다고 합니다.
항산화제를 사용해도 간효소 수치나 C형 간염 바이러스 수치에는 별 영향을 주지 못 했다고 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한마디로 꽝! 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비타민C의 효과가 알려지면 항바이러스 제약 회사 같은 기득권에게 큰 피해가 돌아가기 때문에 비타민C의 효과에 대해서 조직적인 은폐가 있다는 주장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어떤 주장에 근거가 있다면 조직적인 은폐는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초기에는 반론이 많이 제기되지만, 재현 실험이 뒤 따르고 곧 인정받게 됩니다.

비타민C의 효과가 인정받지 못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실험을 통해서 그 효과가 입증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존의 치료를 유지하면서 경제적인 여력이 있다면 비타민C 요법을 시도해 볼 수 있기는 합니다만, 비타민C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신장 결석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은 알고 계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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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cansurvive.co.kr 흰소를 타고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꽝이군요 ^^;; 효과가 있다면 항산화제나 비타민 C를 이용한 제품을 만드는 곳에서 대대적으로 광고하지 않을까요?

    2010.04.09 14:52 신고
    • Favicon of http://mabari.kr 마바리  수정/삭제

      제약사 음모론 쪽에서는 비타민C 특허를 독점한 기업이 없어서 대대적인 광고를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2010.04.09 16:52 신고
  2. uto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장결석은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안일어나는거죠? 제가 알기로는 비타민C를 많이 먹는다고 신장결석이 생기는 사람들은 일부 병자들만 그렇다고 알고 있습니다.

    2010.04.12 09:21 신고
    • Favicon of http://mabari.kr 마바리  수정/삭제

      신장결석 경험이 있었던 분들은 주의를 할 것을 권합니다.

      근데, 신장결석 환자들이 꽤 많죠...^^

      2010.04.12 12:59 신고
  3.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2010.04.13 07:20
  4. Favicon of http://liverkorea.tistory.com 윤구현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사랑동우회에서 전체메일로 안내드리겠습니다.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

    2010.04.14 11:50 신고
    • 간박사  수정/삭제

      의사와 기자의 말은 모두가 100%인 모양이죠??
      간염질환자는 모두가 의사말만듣고 항바이러스제만 먹어야 되는 모양이죠?
      세상에 의학은 서양의학만 있는 모양이죠?
      의사의 말은 신이 내린 말인 모양이죠?

      2010.04.20 13:39 신고
  5. 간박사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타민C에 대해 공부부터 하신다음
    문제를 제기하시는게 순서인듯합니다.
    의사말이라면 신이 내린말처럼 순종하는 어리석은이들이여....

    2010.04.20 13:41 신고
    • Favicon of http://mabari.kr 마바리  수정/삭제

      개별 경험으로 집단 최면을 만드는 것과 개별 경험을 합리적으로 공유해서 집단 지성을 만드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분들이 좀 더 합리적인 선택을 하시도록 제 의견과 자료를 제시하는 것 뿐입니다.

      2010.04.20 14:05 신고
  6. 간박사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장결석문제는 이왕재 박사, 하병근 홈페이지에 가서 자료를 보시기 바랍니다.
    비타민C와 신장결석의 문제는 위 기사가 "꽝"입니다.
    또한 비타민C가 간수치를 낮춘다는 식의 연구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몸을 좋게 하여 병을 낮게하는것이 치유의 원리입니다.
    위 기사는 논거자체가 잘못된 기사죠.
    비타민C는 먹어본 사람이 알지 안먹어본 사람들이 어찌 알겠습니까...실험실의 실험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도 아닌데....
    25년씩 매일 10g씩 복용하는 사람도 여럿이고, 간경화로 석달밖에 못산다고 한 노인도 비타민C 10g씩 먹고 25년째 멀쩡하게 살아계신데...

    2010.04.20 13:42 신고
    • Favicon of http://mabari.kr 마바리  수정/삭제

      '피 묻은 손은 의사의 상징'이라는 기존의 인식 때문에 손 세척을 게을리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더러운 손이 병원 감염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던 사람은 그 당시 박해를 받았지만, 결국은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의료인이 손 세척을 기본으로 하고 있죠.

      정말 효과가 있다면 대세가 바뀌게 됩니다. 비타민 C는 그 효과에 대한 주장이 몇 십년째 계속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세를 이루지 못 하고 있습니다.

      증거를 제시하지 못 하고 주류의학의 박해라는 주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개별 경험을 공유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나가고 집단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의학이고 과학입니다.

      2010.04.20 14:10 신고
  7. 최윤석  수정/삭제  댓글쓰기

    신장결석에 관한 이야기는 저도 다르다고 들었습니다..

    2011.04.23 19:36 신고
    • Favicon of http://mabari.kr 마바리  수정/삭제

      비타민C 섭취가 신장결석에 영향을 미친다는 추측은 비타민C 섭취량이 늘어날수록 배출되는 옥살산 수치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Ascorbic acid overdosing: a risk factor for calcium oxalate nephrolithiasis.
      Urivetzky M, Kessaris D, Smith AD. J Urol. 1992;147(5):1215.)

      아직 대규모 추적 연구 결과가 없어서 옥살산 수치가 높아지면 신장 결석 발생이 증가할지 여부는 확인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만, 일반적으로 신장 결석 위험성이 높은 사람이나 혈액투석을 하는 사람은 비타민C 과다 섭취는 피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2011.04.25 08:53 신고
  8. Favicon of http://www.vitamincfoundation.org/stone/ songs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타민에 대해 저도 꽝이라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저도 예전에 비타민에 관련된 여러 논문(사실 4-5개정도)를 읽고서 섣부른 판단을 많이 했습니다. 아마 위 기사를 쓰신 가정의 분도 읽긴 읽었지만 논문의 내용을 너무 믿으시는듯.. 취미로 비타민관련 논문등을 많이 읽다보니 논문들중 너무 엉터리인 비타민 논문들
    많이 발견 할수 있었습니다.
    가정의님 아래 링크글을 읽어 보심이..
    http://www.vitamincfoundation.org/stone/ 이 글이 그래도 진설성이 가장 있는듯...

    2011.12.30 11:29 신고
    • Favicon of http://mabari.kr 마바리  수정/삭제

      songs님의 링크해주신 글은 1972년에 출판된 책의 내용인 것 같습니다.

      비타민C 예찬론자의 주장처럼 비타민C가 탁월한 효과가 있다면 그 효과를 증명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입니다.

      http://mabari.kr/392

      예찬론자들은 연구비 타령을하는데, 전세계 보건의료계가 의료비 총액를 줄이기 위해 엄청난 연구와 노력을 하고 있는 관계로 연구 계획서만 잘 작성해서 제출하면 국가 기관에서 연구비 지원도 가능합니다.

      탁월한 효과를 자랑하는 대체요법들이 서로 억울하다고 주장하는데, 스스로 제대로 된 연구만 진행하면 됩니다.

      비타민C의 효과를 입증하고 싶으면 제대로 된 연구를 진행하면 되는 것입니다. 열심히 홍보하는 모습은 볼 수 있는데, 연구해서 입증하는 모습은 볼 수가 없네요.

      2011.12.31 0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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