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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팔·뉴질랜드산 벌꿀을 구입할 때는 주의 필요
    Medical/팟캐스트 2011. 1. 26. 12:11
     
    네팔·뉴질랜드산 벌꿀을 구입할 때는 주의 필요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네팔과 뉴질랜드에서 채취한 벌꿀에 독소가 들어 있을 수 있어, 현지 구입이나 인터넷 사이트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보도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보 통 석청이라고 부르는 네팔 고산지대에서 채취한 벌꿀은 히말라야 고산지역 철쭉 속 식물의 화분과 꽃꿀에 존재하는 그레이아노톡신이라는 신경 독소를 함유하여 이를 섭취할 경우 저혈압, 오심,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어, 네팔산 석청의 수입 및 유통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투투나무가 자생하는 뉴질랜드 지역에서 늦은 여름에 생산한 벌꿀은 투틴이라는 독소를 함유하고 있어, 이를 섭취할 경우 구토, 어지러움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하여야 합니다.
    네팔산 석청은 수입 및 유통이 금지되어 있고, 뉴질랜드산 벌꿀은 투틴 함량이 일정 수준 이하로 관리되는 벌꿀 기준규격에 적합한 것만 수입하고 있어 국내에 정식 수입 유통되는 벌꿀 제품은 안전하다고 식약청은 밝혔습니다.

    석청의 효과는 명현반응이 아닌 중독 현상
    석청을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세계 희귀생약으로 묘사되어 있어 수입이 금지된 식품임에도 인터넷을 통해서 구매하거나 외국 여행 중에 구입하는 사람이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네 팔뿐만 아니라 터키의 고산지대에서 채취되는 벌꿀에도 그레이아노톡신이 포함돼있어 고산지대의 벌꿀을 먹고 중독 사고가 종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국에서는 이런 중독 사고를 ‘mad honey 중독’ 말 그대로 번역하면 ‘미친 꿀 중독’이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석청에 포함된 독소를 먹고 오심, 구토, 부정맥, 저혈압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명현 반응이라고 표현하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는 자율신경계를 교란하는 신경 독에 중독된 증상이니까 함부로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 질환 환자 연간 50만 명에 달해
    1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목이 붓거나 숨이 차는 증상이 동반되는 갑상선 기능 저하 및 항진증 환자 수가 연간 50만 명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갑 상선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진료 환자 수는 2002년 12만 8,000명에서 2009년 28만 9,000명으로 최근 7년간 2.3배, 연평균 12.4%씩 증가했고,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증가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료환자 수는 같은 기간 17만 3,000명에서 23만 3,000명으로 1.4배, 연평균 4.4%씩 늘었습니다.
    성별 진료환자 추이를 보면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2009년 기준으로 남성이 4만 명, 여성은 24만 8,000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6배 이상 월등히 많았고, 갑상선 기능항진증 역시 남성 6만 명, 여성 17만 4,000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3배 정도 많았습니다.
    최근 갑상선질환이 늘고 있는 원인은 진단기술 발전과 매스컴 등을 통한 홍보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많이 걸을수록 당뇨병 발생 위험성 줄어

    걷 기 운동이 몸에 좋다고 알려졌고, 많이 걷는 사람이 더 체지방이 적다는 것은 확인되었지만, 아직은 걷기 운동으로 실제로 혈당을 낮추거나, 인슐린 감수성 개선 효과를 입증하지는 못했는데, 이번에 많이 걸을수록 인슐린 감수성이 개선되어 당뇨병 발생 위험성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25세 이상의 성인 남녀 592명을 5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하루에 걷는 걸음이 1,000보 늘어날 때마다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 지수는 0.08씩 줄어들고, 복부 비만 여부를 알 수 있는 허리둘레와 엉덩이 둘레 비는 0.15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당뇨병 발생 위험성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는 인슐린 감수성도 걷는 걸음 수에 비례해서 개선되어 하루에 10,000보를 걷는 사람은 3,000보를 걷는 사람보다 인슐린 감수성이 3배나 더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000보를 걸으려면 키와 나이에 따라서 차이는 있겠지만, 보통 남자는 7.6km, 여자는 6.7km를 걸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때 소비되는 열량은 남자는 360kcal, 여자는 320kcal로 체중 조절과 건강을 위해서는 하루에 10,000보 정도 걷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눈 치울 때는 안전에 주의해야
    추 운 겨울에 쌓인 눈을 치우다 보면 허리를 삐끗하거나 넘어지는 등 다치기 쉬운데요. 눈이 많이 쌓이면 빗자루보다는 삽을 이용해 눈을 치우는데, 1990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에서 삽으로 눈을 치우다가 건강 문제가 발생해 응급실을 방문한 사람이 195,000명에 달해 매년 약 11,000명이 삽으로 눈을 치우다가 다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눈을 치우다가 발생하는 건강 문제는 요통, 염좌, 골절, 두부 손상 같은 외상뿐만 아니라 심근경색까지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심장 질환이 전체 건강 문제의 7%에 달해 비율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주로 성인 남성이 다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매년 7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상처를 입어 아이들의 안전 교육에도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눈을 치울 때는 갑작스럽게 움직이지 말고 가볍게 몸을 풀어준 후에 청소하고, 잘 미끄러지지 않는 신발을 신고, 눈을 들어서 치우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밀면서 치우는 것이 사고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요즘 들어서 우리나라도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데, 눈을 치울 때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우울증 치료제 안면홍조에 효과 있어
    얼 굴의 혈관이 확장되면서 얼굴 피부의 혈액 공급이 일시적으로 증가해서 나타나는 현상인 안면홍조는 모든 사람에서 볼 수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안면 홍조로 불편함을 크게 느끼지 않습니다만, 폐경 후 안면 홍조는 밤에 잠을 잘 못 자게 하기도 하고,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줄 때가 있어서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폐경 후 안면홍조는 여성 호르몬을 복용하면 좋아질 수 있지만, 여성 호르몬의 부작용 때문에 복용을 꺼리는 분들이 많아서 여성 호르몬 제재 외의 치료법이 필요한 상황인데요.
    이 번에 우울증 치료제가 안면홍조를 완화한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우울증 약을 8주 동안 복용한 결과 하루에 평균 약 10번 정도 발생하던 안면홍조 횟수가 약 5번 정도로 50% 감소했고, 화끈거림의 강도도 2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가짜 약보다 훨씬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아직 이 우울증 치료제는 우울증 외에 불안장애나 강박장애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되어 있고, 안면 홍조의 치료 약으로 승인되지는 않은 약입니다.
    앞으로 우울증 치료제의 안면 홍조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서 여성 호르몬과 직접 비교하는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신부의 혈액 DNA 검사로 태아의 다운증후군 진단
    다 운증후군은 선천성 염색체 질환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임신부의 나이가 35세 이상이면 발생 빈도가 급격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고령 임신을 했을 때 가장 걱정되는 문제 중 하나입니다. 태아의 다운증후군 여부를 정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복부를 통해서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양수 또는 태반 조직을 채취하는 침습적인 검사를 해야 합니다. 이런 침습적인 검사법은 유산과 감염의 위험이 있는데 이번에 임신부의 혈액 속 DNA 검사를 하면 태아의 다운증후군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 양수검사 같은 침습적인 검사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다운증후군 태아를 임신했을 가능성이 큰 고 위험군 임신부 232명을 대상으로 혈액 속 DNA 검사를 시행한 결과 86명의 다운증후군 태아를 모두 진단하는 데 성공해 국내 보도에는 DNA 검사만 하면 추가 검사가 필요 없는 것처럼 소개되었는데요.
    연구 논문을 확인해보면 86명의 다운증후군 태아를 모두 진단하는 데 성공했지만, DNA 검사에서 다운증후군으로 판정된 3명의 태아는 다운증후군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국내 보도와는 달리 100% 정확한 검사는 아니었습니다.
    DNA 검사로 다운증후군이 아니라고 판정되면 침습적인 추가 검사는 안 해도 되지만, DNA 검사에서 이상이 있으면 침습적인 추가 검사로 확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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