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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의 전략에 대한 마지막 포스팅을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해가 바뀌었네요...-.-;

오늘은 이야기할 것은 "사소한 것이 큰 차이를 만든다."입니다.  

식사 일기를 나누어 주고 사람들의 참여도를 분석하면서 재미있는 결과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식사 일기는 처음 진료실을 방문했을 때 다이어트에 대한 기본 설명을 마치고 나누어줍니다. 

근데, 간혹 식사일기가 부족해서 첫날 식사 일기를 지급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72명의 대상자 중에서 8명에게는 방문 첫날 식사 일기를 지급하지 못하고 두 번 째 방문 때 식사 일기를 지급했습니다.
 

[방문 첫날 생활 습관 관찰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배포하는 식사 일기, 행동을 바꾸기 위한 설득의 전략에서 식사 일기를 배포하는 타이밍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이들의 식사 일기 작성 빈도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8명 중에서 저에게 2번 이상 식사 일기를 검사받은 사람은 딱 한 명이었습니다. 72명 중 42명인 58%가 저에게 2번 이상 식사 일기를 검사받았는데, 첫날 식사 일기를 지급받지 못한 사람은 8명 중에 단 한 명 12.5%만이 식사 일기를 제대로 작성해서 검사받은 것입니다.

첫날 식사 일기를 지급받은 64명을 대상을 식사 일기 작성 성공률 64%와 첫날 식사일기를 지급받지 못한 사람들의 성공률 12.5%를 비교하면 알 수 있듯이 식사 일기에 스티커를 붙이는 노력이 식사 일기 작성 빈도를 상당히 높이는 효과가 있지만, 그런 효과도 방문 첫날을 놓치면 그 효과는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체중 감량을 위한 요령과 생활 습관 관찰의 중요성 설명 > 식사 일기 지급 > 식사 일기 확인]이라는 과정에는 변화가 없이 식사 일기에 스티커를 부착하는 것으로 식사 일기 작성 성공률을 36%에서 58%로 높였지만, 이것도 생활 습관을 바꾸기 위한 준비가 잘 된 상태에서 식사 일기가 지급되어야만 그 효과가 있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스티커가 부착된 식사 일기 지급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식사 일기의 중요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설득의 심리학 워크샵을 듣고 사람들에게 어떻게 설득의 전략을 구사할 것인지 고민하고 시행하면서 점점 느끼는 것은 '사소한 것이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든다!'입니다. 

이런 분석 결과 이후로 식사 일기가 부족해서 지급하지 못하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식사일기 재고를 충분히 확보했습니다.
 
덤으로 식사일기에 붙일 스티커가 부족해지는 불상사도 막기 위해서 라벨 용지를 사다가 레이저 프린터로 출력하는 방식에서 라벨 프린터로 롤 테이프에 출력하는 방식으로 변경했습니다.

이제부터는 방문 첫날 식사 일기나 스티커가 부족해 지급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시간이 좀 더 지나서 이런 노력이 어떤 차이를 보여줄지 개인적으로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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