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방송 시간이 부족해서 2번, 6번 소식은 방송하지 못 했습니다.


1. 알레르기 없는 우유 만드는 유전자 변형 젖소 탄생해

약 3%의 영아가 우유 단백질에 알레르기가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우유는 모유와 달리 베타 락토글로불린이라는 단백질이 들어 있어서 이 베타 락토글로불린에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아이들은 우유 알레르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뉴질랜드의 연구진은 알레르기 없는 우유를 만들기 위해서, 베타 락토글로불린이라는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DNA가 작동하지 못하게 유전자를 변형시키는 연구를 진행했는데요. 쥐를 대상으로 진행한 초기 연구에서는 베타 락토글로불린의 양을 96%나 줄이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젖소를 대상으로 유전자를 변형한 배아를 만들어서 착상한 결과 데이지라는 이름의 유전자 변형 젖소가 태어났는데, 이 젖소에서 만들어진 소량의 우유를 분석한 결과, 베타 락토글로불린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유전자 변형 젖소에서 만들어진 우유는 베타 락토글로불린이 없는 대신, 카세인 같은 우유 단백질은 풍부해 칼슘 함량을 높이거나, 치즈를 만들 때에 더 유리할 것이라고 연구진은 전했습니다. 젖소가 정상적으로 자라서 우유를 만드는데, 약 2년의 시간이 걸리는데, 연구진은 실험 결과를 빨리 알아보기 위해 호르몬제를 투여해서 억지로 우유를 생산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소량의 우유만 분석했는데요. 연구진은 앞으로 정상적인 사육과정을 거쳐서 생산되는 우유의 성분을 분석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http://www.bbc.co.uk/news/health-19785006
http://www.abc.net.au/science/articles/2012/10/02/3601916.htm


2. 의사의 운전 중단 경고, 교통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
의사가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환자에게 운전을 중단하도록 경고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요. 운전을 못 하게 된 환자는 활동 영역이 제한되고, 부양가족에게 부담을 주며, 환자와 의사의 관계가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로 이런 정책을 시행하는 나라는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 2006년부터 2009년까지 의사의 운전 중단 경고 정책을 적극 권장한 이후로 교통사고 발생이 줄어들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캐나다는 의사가 운전하기에 무리가 있는 환자에게 경고하고 운전면허 관리 기관에 신고하는 것을 2006년부터 인센티브를 지급하면서 적극 권장하였습니다. 이 기간 동안 약 10만 명의 환자가 경고를 받았고, 이 중 10~30%가 운전면허가 취소되었다고 합니다. 의사에게 운전 중단 경고를 받은 환자 10만 명을 대상으로 경고받기 이전 3년과 이후 1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빈도를 분석한 결과, 경고를 받기 전에는 매년 1,000명 중 4.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경고를 받은 이후로는 매년 1,000명 중 2.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의사의 운전 중단 경고가 교통사고 발생을 45%나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1) 의사의 운전 중단 경고, 그 부작용은?
이번 분석에서는 의사에게서 운전 중단 경고를 받은 환자가 우울증으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빈도가 27% 늘어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환자가 운전 중단 경고를 준 의사를 다시 방문하는 것을 기피하는 경우도 30%에 달해서 일부에서는 의사와 환자의 관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http://www.medpagetoday.com/PrimaryCare/GeneralPrimaryCare/34977
http://www.nejm.org/doi/full/10.1056/NEJMsa1114310


3. 도심 지역과 교외 지역의 영아, 감염되는 바이러스 종류가 다르다?
도심 지역의 영아 500여 명과 교외 지역의 영아 300여 명을 대상으로 호흡기 감염이 있을 때 어떤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인지 알아본 결과, 도심 지역과 교외 지역의 영아가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교외 지역의 영아는 라이노 바이러스에 걸리는 빈도가 높은 반면에 도심 지역의 영아는 아데노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심 지역에 거주하는 아이들은 교외 지역에 거주하는 아이들보다 천식 발생 빈도가 더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 도심 지역의 영아가 어린 시절에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빈도가 더 큰 것이 도심 지역 아이들의 천식 발생 빈도가 큰 것과 연관성이 있을 것 같다고 연구진은 설명했습니다. 연구진은 앞으로 10년 동안 아이들을 추적 관찰해서 영아 시기의 호흡기 감염 원인 바이러스의 차이가 어떤 결과로 나타나는지 확인해볼 예정이라고 합니다.
http://www.medpagetoday.com/InfectiousDisease/URItheFlu/34981
http://jid.oxfordjournals.org/content/early/2012/09/22/infdis.jis504.full

덧) 라이노 바이러스와 아데노 바이러스, 둘 다 호흡기 감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입니다만, 아데노 바이러스 감염이 증상이 더 심하고, 오래 지속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 미국 온라인 의약품 판매점의 97%는 문제 있는 제품을 판매해
미국 식품의약품 안전청 FDA는 온라인에서 의약품을 판매하는 사이트의 97%가 정식으로 허가받지 않은 제품을 판매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습니다. 만여 개의 온라인 의약품 판매점을 조사한 결과 9,700여 개의 판매점이 규정을 위반하거나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판매점은 가짜 약이나, 유통 기한이 지난 제품, FDA의 승인을 받지 않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런 곳에서 약품을 구입하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습니다. FDA는 처방전 없이 약을 구입할 수 있거나, 너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인터넷으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스팸 메일을 보내는 온라인 의약품 판매점을 특히 조심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해외사이트에서 의약품을 구매대행 하는 분들이 있는데,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http://www.webmd.com/news/20121001/most-online-pharmacies-fake-fda-warns?src=RSS_PUBLIC


5. 체리를 먹는 사람, 통풍 재발이 적어?
네, 꽤 흥미로우면서도 주의가 필요한 연구 결과인데요. 최근 1년 사이에 통풍을 경험한 633명의 환자를 조사한 결과, 체리를 먹는 사람은 통풍 재발 위험성이 35%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통풍 예방약으로 알려진 알로푸리놀을 복용하면서 체리를 먹는 사람은 통풍 발생 위험성이 75%나 적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체리가 통풍의 원인물질인 요산 생성을 줄이고, 신장을 통한 배설을 촉진하면서, 관절 염증을 줄여 통풍 재발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통풍 환자들을 대상으로 통풍 증상 발생 후에 조사한 것이라서 체리가 통풍 재발을 줄여주는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체리의 통풍 예방 효과를 알아보는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http://www.medpagetoday.com/PrimaryCare/AlternativeMedicine/35008

덧) 체리의 통풍 예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통풍 환자를 모아 두고, 일부는 체리를 규칙적으로 먹고, 일부는 체리를 안 먹게 한 후에 1~2년을 추적 관찰해서 통풍 재발 빈도를 비교해봐야 합니다. 이번 연구는 이렇게 진행한 것이 아니라, 통풍이 발생한 환자를 대상으로 통풍이 발생하기 전 이틀 동안 체리를 먹었는지 알아 본 연구로 연관성을 알아볼 수는 있지만,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알수는 없는 연구 방법입니다.

체리를 먹는 사람이 통풍 재발 위험성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지만, 체리가 통풍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추가 연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통풍 예방 목적으로 체리를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다. - 사진 출처 : wikipedia]


6. 초과 근무, 심혈관질환 위험성 40% 높여
초과 근무는 그 자체로 업무 스트레스를 높이고, 개인 여가 활동 시간을 줄여 운동 같은 건강 관리를 소홀하게 하기 때문에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요. 초과 근무가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는 1958년에 처음 발표되었지만, 현재까지도 초과 근무와 심혈관질환의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핀란드 연구진이 총 만 삼 천여 명을 3년에서 30년까지 추적 조사한 인구집단 관찰 연구 4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초과 근무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성을 40% 정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초과근무가 수면 부족, 심리적 스트레스 증가, 생체 리듬 교란 등 다양한 영향을 미쳐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을 높이는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분석에서는 각각 개별 연구에서 초과 근무 시간의 기준이 다르다는 한계가 있어, 앞으로 어느 정도의 근무 시간을 넘길 때 심혈관 질환 위험성이 높아지는지 알아보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http://aje.oxfordjournals.org/content/176/7/586.l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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