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량 지수(BMI)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마도, 다이어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대부분 익숙한 용어일 것입니다.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입니다. 정확하게 비만 정도를 반영하지는 못 하지만, 건강 위험도를 잘 반영하는 수치이기 때문에 비만을 평가하는 좋은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181cm의 키에 72kg 이라고 하면 체질량 지수(BMI)는 다음과 같습니다.
체질량 지수(BMI) = 72 / (1.81)2 = 21.9

체질량 지수(BMI)를 기준으로 한 비만 평가에 따른 우리나라의 비만 인구 비율이 종종 상당한 차이를 보이면서 발표가 될 때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발표되는 비만 인구 비율은 꽤 높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같이 진행한 연구인 국민영양건강 조사
(2005년)에 따르면 국내 비만 인구 비율은 30%가 넘습니다. 그런데 외국에서 나라별 비만인구 비율을 발표하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는 3%정도로 매우 날씬한 나라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발표는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이렇게 날씬한 나라로 분률되고 있지만, 비만에 따른 합병증의 발생 비율을 보면 비만한 외국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왜 날씬한데도, 질병은 별 차이가 없이 발생하고 있을까요?

이전에 포스팅을 한 것처럼 복부비만을 평가하는 허리둘레의 기준이 나라별 인종별로 차이가 있는 것처럼 각 나라나 지역별로
체질량 지수(BMI)에 따른 비만의 기준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체질량 지수에 따른 질병 발생 가능성에 따라서 비만의 기준이 정해야 하는 것이 건강을 관리하는데 더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체질량지수 비만의 기준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세계 발표와 국내 발표에 차이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국내에서 진행된 국민영양건강조사를 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1998년에 시행된 1기 국민영양건강조사의 결과입니다. 비만의 기준이
체질량지수(BMI) 25가 기준이 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과체중 기준인 것 같기도 하고 좀 헷갈립니다... -.-;

[1기 국민영양건강조사에 나온 비만도에 대한 표, 체질량지수(BMI)를 기준으로 정확한 비만 기준을 잡지 못 하고 경도비만, 고도비만으로 표시하고 있다.]


그 후 2001년에 시행된 2기 국민영양건강조사의 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비만의 기준이
체질량지수(BMI) 30이 기준이 됩니다.

[2기 국민영양건강조사의 비만비율에 관한 표 - 비만의 기준을 체질량지수(BMI) 30으로 잡고 있다.]


하지만, 2005년에 시행된 3기 국민영양건강조사의 결과는 비만의 기준이 또 바뀌고 있습니다.
체질량지수(BMI) 25를 기준으로 비만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3기 국민영양건강조사에서는 비만의 기준을 체질량지수(BMI) 25로 잡고 있다.]


아시아-서태평양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좀 더 낮은 체질량지수(BMI)에서 비만과 연관되는 질병의 위험성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체질량지수(BMI) 25를 기준으로 비만으로 규정하는 것이 건강관리에 더 효율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비만 기준을 체질량지수(BMI) 25로 하느냐? 30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관리 대상의 10배나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현재 국내에서 비만 인구의 빠른 증가 양상을 감안해보면 비만의 기준을 체질량지수(BMI) 25를 기준으로 한 것이 타당한 것 같습니다.

외국 자료에서 우리나라가 날씬한 나라로 규정하는 발표를 보게 될 때는 이 기준의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시면 됩니다...^^
간혹, 우리 나라 방송에서도
비만의 기준을 체질량지수(BMI) 30으로 언급하기도 하지만,그 부분은 전문성이 부족하거나 프로그램 진행을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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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두빵  수정/삭제  댓글쓰기

    말씀하신대로 아시아 태평양기준으로 보면 아시아인들은 BMI가 25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현재 대사증후군에 관련된 논문들도 다 이를 기준으로 나오고 있구요.

    근데 저도 그 기준을 한참 초과하는데...빨리 살을 빼야 할 것 같음....요새는 몸이 힘들어서...^.^

    2008.12.15 16:39 신고
    • Favicon of http://mabari.kr 마바리  수정/삭제

      네! 요즘은 국내 논문이 다 25를 기준으로 하고 있지요.

      저번 주에 TV 프로그램에서 30을 기준으로 진행하고 있어서 적어 봤습니다.

      낭만곰탱이님 블로그에 갔다가 뜨끔해서 요즘 팔굽혀 펴기 및 스쿼트 하고 있습니다... -.-;
      (그나마, 얼굴은 좀 빠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2008.12.15 16:54 신고
  2. 지나가다가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주 불만제로 방송에서 BMI 30 기준 언급한 것은 향정약 사용 관련 아니었나요. 비만은 물론 나쁘죠. 당연히 살을

    빼는 것이 낫구요. 하지만 운동하고 덜 먹어서 살을 빼야지, 살 빼라고 향정신성 의약품 처방해주는 의사들은 비윤리적

    이고 봅니다. 향정신성 의약품 오남용 방지하자고 BMI 30 언급한 것을 전문성 부족이거나 방송에서 과장하려고

    얘기하는 것 처럼 묘사하는 것은 팩트가 아닌 거 같습니다.

    2008.12.15 17:23 신고
    • Favicon of http://mabari.kr 마바리  수정/삭제

      무분별한 약물 처방은 비윤리적입니다. 그리고, 같은 향정신성 의약품을 중복처방하는 것도 문제가 있고 반성과 개선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식약청 권고사항도 BMI 30부터 약물 처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이 부분은 미국 기준을 그대로 가져와서 그렇습니다만... -.-;)

      프로그램 진행 중에서도 BMI 25~29.9를 과체중으로 언급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UN 권고 자료를 그대로 인용한 것 같더군요. 굳이 옛날 기준이나 혹은, 외국 기준을 인용한 이유에 대해서 제 추측을 적은 것입니다.

      오남용 방지도 좋지만, 정확한 정보의 제공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08.12.15 17:39 신고
  3. Favicon of http://biotechnology.tistory.com 바이오매니아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실 정상과 비정상의 기준은 때때로 바뀔 수 밖에 없다고 보는데 미국처럼 BMI 25이상이 66%인 상황에서는 비만 기준을 30으로 잡는 것이 옳지 않을까 생각하고 우리같은 경우는 조금 낮춰서 잡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인간이 뚱뚱하게 진화되어 가고 있다는 주장도 있구요. 아마 미국에서 (치료가 필요한) 비만의 기준이 30이라고 들었던 것 같은데 reference는 잘 모르겠네요.

    2008.12.16 11:33 신고
    • Favicon of http://mabari.kr 마바리  수정/삭제

      요즘은 저런 기준을 잡을 때 건강 위험도에 따른 통계적 접근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은 BMI 25를 기준으로 합병증 위험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잡은 것이지요.

      미국인의 경우 비만의 기준을 BMI 30으로 하는 것에 대해서는 별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기준을 적용해도 비만이 많다는 것이 문제인 상태이지요... -.-;

      다만, 미국에서도 허리 둘레에 대해서는 기준을 좀 더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8.12.16 12: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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