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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상선 기능 항진증때문에 살이 찔 수 있다?
    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09. 9. 5. 13:03
    음... 오늘의 제목도 조금 이상하게 보일 것 같습니다.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 때문인지 요즘은 갑상선(샘)에 대해서 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갑상선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신체의 대사속도를 조절하는 곳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의 기능이 높아져 있으면 신체의 대사속도가 빨라지고, 갑상선의 기능이 떨어져 있으면 신체의 대사속도가 느려진다고 생각하면 거의 맞아 떨어지게 됩니다.

    갑상선 기능이 떨어진 경우에는 신체의 대사속도가 느린 관계로 체중이 늘어나기도 하고, 체중 조절을 하기 위해서 식이요법을 해도 체중 감소가 더딥니다.

    갑상선 기능이 높아져 있으면 신체의 대사속도가 빨라져서 많이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을 뿐 아니라 체중이 오히려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체중 조절을 할 때 체중 조절에 방해가 되는 요인을 찾아보기 위해서 몇 가지 검사를 하게 되는데, 가끔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는 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기능이 높아지면 체중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오히려 체중이 늘어나는 분들도 볼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갑상선 기능이 높아지면서 대사속도가 빨라지게 되고, 이로 인해서 식욕이 증가하게 되는데, 늘어난 식욕이 대사속도를 따라가는 경우에는 체중이 유지되고, 식욕이 대사속도를 쫒아가지 못하면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간혹 늘어난 식욕이 대사속도를 능가하면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병의 증상은 개인에 따라서 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에 따라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 다릅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의 주요 증상 중의 하나가 체중 감소이지만, 나이가 어린 10대의 경우에는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각주:1].(늘어난 식욕에 비하면 체중 증가의 폭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도 나이에 따라서 주로 나타나는 증상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어릴 때에는 식욕이 증가되는 반면에 나이가 들면 식욕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따라서 나이가 많은 사람들의 경우는 체중감소가 더 많이 나타날 수 있겠죠.

    [목 앞에 있는 나비 모양의 갑상선 - 갑상선은 신체의 대사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 그림 출처 - wikipedia]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증상은 다양합니다.
    손떨림, 불안, 초조, 쇠약감, 더위를 못 참거나 과다하게 땀을 흘리거나, 맥박이 빨라지거나 불규칙하게 뛰는 경우, 피로, 식욕이 증가하거나 변함이 없는데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 잦은 배변 횟수 등 이런 증상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이 많이 알려져 있어서 그런지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있는데, 체중이 늘어났거나 체중 감소가 없는 경우에는 환자들도 좀 당황스러워 하시더군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은 환자의 나이에 따라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고, 따라서 체중감소가 없거나 체중이 늘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1. Nordyke RA, Gilbert FI Jr, Harada AS. Graves' disease. Influence of age on clinical findings. Arch Intern Med 1988 Mar;148(3):626-31.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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