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빠지지 않는 윗배의 정체는??

비만클리닉 2008.06.11 17:55 Posted by 마바리

인터넷 동호회에서 뱃살에 대한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아랫배는 잘 빠지는데, 윗배는 잘 안 빠진다는 고민을 이야기 했고, 그 게시물에 대한 댓글이 줄줄이 올라오는데, 동호회의 여러 사람들이 윗배때문에 많이 고민을 하고 있더군요. 아랫배는 식이요법을 하거나 운동을 하면 금방 줄어드는데, 윗배는 잘 줄어들지 않아서 도대체 윗배의 정체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헬스클럽에 가보면 역기를 쉬지 않고 들어올리고, 윗몸일으키기를 열심해도 윗배는 줄어들지 않고 튀어 나온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윗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고 어떤 정보들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검색의 달인 구글에게 '윗배', '윗배 비만'을 물어봤습니다.
검색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검색 내용을 보면 윗배를 빼는 방법에 대해서 주로 언급이 되어 있고, 윗배만 튀어 나온 사람은 내장이 지방에 쌓인 '내장형 비만'이라는 내용을 많이 볼 수 있군요.

이 '윗배'의 정체는 무엇인지 한번 알아 보겠습니다.

우리는 복부 비만을 이야기할 때 내장 지방, 피하 지방 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리고, 내장 지방이 건강에 나쁘다는 말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일단,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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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보면 피부 밑에 보이는 지방들이 피하지방이고, 내장 주위에 있는 지방이 내장지방이 됩니다. 그냥, 보이는데로 이해를 하면 되겠습니다...^^

이런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을 검사하는 방법으로 잘 알려진 검사가 바로 CT입니다. CT로 보면 아래처럼 보입니다.(노란색은 CT 검사 후에 색을 칠한 것입니다. CT는 흑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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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BS 한국인의성인병 명의에게 묻다 제4부 내장비만]



CT 외에도 피하지방을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피부주름을 측정하는 방법과 초음파를 이용해서 측정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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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주름을 이용한 피하지방 측정 [출처 http://www.formulamedic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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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를 이용한 피하지방 측정]


그럼 초음파를 이용해서 윗배의 정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초음파를 이용해서 몇 군데를 측정해봤습니다. 측정부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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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3군데를 측정해서 과연 윗배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해 볼까요.

①번 부위를 측정하면 다음과 같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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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면 뭐가 뭔지 알 수가 없으니까 위의 CT처럼 색깔을 넣어서 구분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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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색 부분이 일명 "왕(王)자"라고 하는 복직근이고, 피부 밑의 노란색 부분이 바로 피하지방입니다. 좀 더 진한 노란색 부분은 과연 무엇일까요? 일단 저런 부분이 있다고 알아두고 넘어가겠습니다.


이번에는 ②번 부위에서 측정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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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역시 색을 입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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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진한 노란색 부분이 더 많아졌군요... -.-; 분명히 윗배 부분에는 정체불명의 무엇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③번 부분에서 확인해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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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위는 그림에서 보듯 왕자의 정 가운데 부분이기 때문에 복직근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피하지방 밑으로 무엇인지 두툼한 것이 있군요. 좀 더 깊게 측정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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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도 보이고, 내장도 보이는군요. 간과 내장 위에... 피하지방 밑에 무엇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정체불명의 무엇이 윗배의 주범인 것 같습니다.

이 미확인물체의 정체는 복막 전 지방(Preperitoneal Fat)이라는 것입니다. 이 복막 전 지방은 근육 밑에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피하지방과는 달리 손을 잡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간혹 내장지방으로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내장지방이 아닌 복막 전 지방이라는 '멋진(?)'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복막 전 지방은 내장지방과는 달리 간문맥계로 연결되지 않기 때문에 내장지방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몇몇 연구에서 복막 전 지방의 두께를 측정해서 건강 위험도와 비교해 본 결과 내장지방처럼 건강 위험도를 높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복막 전 지방을 측정해보면 주로 두껍게 측정되는 부위는 아래 그림의 색칠 부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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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에 표시된 부위가 주로 살이 쪄서 잘 안 빠지는 분들에 약간의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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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방법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들어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빼는데 조은 답안이 있는줄 알고 왔다가 아무답안이 없으니까 방법을 알려달라고들 하시는데 그건 원래가 답 이 없어요 밥 조금먹고 그냥 동네학교 에 서 냅따 뛰는 방법 외에는 아무 답 이 없어요.

    2008.06.12 06:17 신고
  3. ..뭥미  수정/삭제  댓글쓰기

    므지 나도 윗배가 나와서 방법이 있나 들어왔드만
    주범은 있는데 방법이 안나와있네

    2008.06.12 06:36 신고
  4. 생태계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아는상식으로는 식사조절하면서 마라톤을 하면 복부 비만을 해결할수있습니다

    2008.06.12 07:24 신고
  5. 아 놔 진짜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 보고 '바로 이거야!'라고 들어왔는데
    윗배 빼는 방법은여?

    2008.06.12 07:32 신고
  6. zzz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뱃속이 저렇군요ㅎ
    예전에 tv에서 봤는데, 윗배가 나오는 이유는 잦은 과식으로 인해 위의 모양이 변형이 되어 그렇다더라구요.. 과식이 건강에 나쁜 이유도 그 때문이죠. 위의 모양이 변형이 되면서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는.. 뭐 이런 맥락.

    2008.06.12 07:43 신고
  7. 두진경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전에 대학병원에서 수술하다 보면 preperitoneal fat이 많은 환자들이 있었는데요. 윗배의 주범이었군요. 항상 수술할때 애먹은 fat중의 하나인데요...^.^

    근데 저도 몰랐네요. 내장지방에 저는 그게 포함되는 줄 알았는데, omentum등이 포함되고 preperitoneal fat은 아니라는 것을.....

    2008.06.12 09:30 신고
  8.  수정/삭제  댓글쓰기

    네 지방이 다른쪽에비해 많다고요
    그건 아는데요
    어떻게 빼냐고요ㅡㅡ;;

    2008.06.12 09:35 신고
  9.  수정/삭제  댓글쓰기

    1부 끝 To Be Continued.... 라고 하는건가???? --;

    2008.06.12 10:24 신고
  10.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목부터 윗배의 정체에 대한 글인데 해결방법 내놓으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해결방법 : 덜먹고 운동하기 같은거 써있었으면 뻔한거 써놨다고 화내실 분들이 말예요

    2008.06.12 13:29 신고
  11. 솔바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뱃살은 어떻게 빼냐구요...

    2008.06.17 17:26 신고
  12. 슨상님!!!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봤는데요...이제 어떻게해요...아무리해도 안빠지거든요...조금만 먹어도 툭 튀어나와서 미치겠삼!
    살이 빠져도 안빠지고, 근육 키울라고 살을 불려도 안빠지고...
    슨상님!!! 제발요!!!

    2008.06.17 21:10 신고
  13. 슨상님!!!  수정/삭제  댓글쓰기

    혹시 수술로 제거가 될려나요????

    2008.06.17 21:13 신고
  14. 드리머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술로 하기보다는 생활습관을 바꿔야지요. 조금만 먹어도 윗배나오는 건 위가 커져서 그런거 아닌가요..

    2008.07.11 15:28 신고
  15. 정혜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복근이 저렇게 아래에 숨어있다니... 여자는 배에 지방이 많아서 복근이 잘안생기던데
    저 노란색 부분이 두꺼워서 그렇겠군요.
    CT 촬영으로 배 찍을려면 엄청비싸던데 한번쯤 해보고싶군요.

    2008.07.23 10:37 신고
  16. 지긋지긋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통 피하 지방은 물렁한 것이 잡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저는 윗배를 잡으면 단단한 것이 두껍게 잡힙니다.(두꺼워서 잘 안잡힘)
    이것도 복막전 지방인가요?
    꼭 답변 부탁.

    2008.08.12 10:22 신고
    • Favicon of http://mabari.kr 마바리  수정/삭제

      복막전 지방은 손으로 만져서는 알기가 어렵지요...^^

      구분이 곤란한 관계로 예전에는 내장지방이라고 주장하던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물론 요즘도 꽤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

      2008.08.12 12:16 신고
  17. 곰선생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안빠지는 부분을 빼는 방법은 모두 다 알고 있습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을 해보세요. 과연 그 살을 빼는 방법을 내가 모르고 있는 것인가.. 라고 말이죠.

    공부도 그렇지만, 살빼는 것도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왕도라는 것은 없는 것이고, 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입니다.
    공부도 지름길이 없지만, 살빼는 것도 지름길이 없습니다.^^;;;

    2008.08.12 21:58 신고
  18. 진짜  수정/삭제  댓글쓰기

    1년 동안만 채식/소식 /금주해보세요 위쪽 아래쪽 똥배살 모두없어집니다 장담

    2008.10.08 17:09 신고
  19. 바로바로  수정/삭제  댓글쓰기

    백인들에게 많은 윗배 두툼하게 볼록 튀어나오는 체질이죠. 저렇게 윗배가 부른 형이 유방암이 많이 온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백인이 유방암이 많은 건지...

    2008.10.12 04:17 신고
    • Favicon of http://mabari.kr 마바리  수정/삭제

      서양인의 경우 비만이 유방암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은 알고 있는데, 윗배 비만과 유방암과의 연관성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디서 보신 것인지??)

      2008.10.12 23:51 신고
  20. thflq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리.. 윗배는 폭식 등으로 위가 변형되서 그렇고 다른 장기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저도 생각나는게 있음. 저도 유난히 많이 나왔는데.. 그게 뱃가죽에 힘이 없어서 그렇다고.. 물론 사람에 따라서 체형이 그렇게 생겨먹을 수도 있다고 하? 횡경막의 위치라나.. 근데 그것보다는 운동을 안 해서 힘을 줄 수가 없어서 그렇다던데요. 전체적으로 운동하면 거기도 힘이 생겨서 덜 나올 듯..

    2009.08.12 20:46 신고
    • Favicon of http://mabari.kr 마바리  수정/삭제

      폭식을 하면 위가 앞으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밑으로 처지는 것이 주된 변화이기 때문에 윗배가 위의 변형으로 인해서 나오게 된다는 것은 근거가 빈약합니다.
      복근 운동을 열심히 하는 분들도 윗배가 나온 분들이 꽤 많다는 것을 보면 운동을 안해서 나오게 된다는 주장도 별로 근거가 없습니다.

      2009.08.13 07:19 신고
  21. 허허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들 참 웃기네
    포스트 제목 보면 윗배의 정체를 밝히신다고 했지
    언제 윗배 살빼는 법 알려주신다고 했나?

    왜 이러시나들...

    2012.09.25 21: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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