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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장지방이 피하지방 보다 빼기 어렵다고?
    Medical/비만클리닉 2008. 6. 16. 16:58

    먼저 글을 시작하기 전에 이 글은 살 빼는 요령을 적은 글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사실 살 빼는 방법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알고 있지 않나요? 실천을 못 하는 것이 문제가 되겠지요.)


    간혹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면 내장지방이 건강에 해롭다는 글과 더불어서 내장지방은 창자사이에 있는 지방으로 다른 지방보다 엄청 안 빠진다고 설명되어 있는 글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글들의 영향 때문인지 몰라도 내장지방이 빼기 어렵다고 알고 계신 분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반면 내장 지방은 건강에 해롭지만 피하지방보다 쉽게 빠진다고 설명하는 글도 볼 수 있습니다.

    떠도는 풍문을 들으면 어떤 것이 맞는 말인지 헷갈립니다.

    오늘은 결론부터 이야기합니다.

    1) 내장지방과 피하지방 중 내장지방이 훨씬 줄이기 쉬운 지방입니다.

    내장지방이 많아지면, 지방간도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중성지방 수치도 올라가고, 혈압도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강 증진을 위해서 권장하는 체중감량은 어느 정도 일까요?
    사람들의 욕심은 많이 줄이고 싶겠지만, 건장 증진을 위한 체중 감량은 자신의 몸무게의 5~10%정도 입니다. 이 정도가 실현 가능한 수치이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체중감량 수치입니다.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의 경우 자신의 체중의 5%만 감량을 하더라도 중성지방 수치나 지방간이 호전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약간의 체중감량으로 건강에 호전을 보인다는 것은 약간의 체중감량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내장지방의 양이 줄어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 왜 내장지방이 잘 안 빠진다고 알려져 있을까?
    이전 포스팅에서 윗배의 정체를 이야기하면서 윗배에는 복막전지방이 많이 있다고 알려드렸습니다. 이 복막전 지방은 손으로 잡히지 않기 때문에 피하지방이 아닙니다. 따라서 잡히지 않는 윗배의 지방을 내장지방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이야기 했듯이 복막전 지방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피하지방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그 생리학적 특성으로 보아서 내장지방으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복막전 지방이라는 멋진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성격으로 보면 피하지방에 가깝습니다.
    잘 빠지지 않는 윗배 지방인 복막 전 지방을 내장 지방으로 오해하면서 내장 지방은 잘 빠지지 않는다는 소문을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다이어트를 한다면 습관적인 운동, 적절한 식이 요법, 일상생활에서의 활동량 증가와 같은 방식을 이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언제나 방법은 알고 있지만, 실천이 어려울 뿐이지요... -.-;
    세상 일이 대부분 비슷합니다.

    누군가 말하기를 "최고의 비법은 꾸준한 노력"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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