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다이어트를 해봤다가 실패를 경험하신 분들은 좀 더 공부를 하고 다이어트에 재도전합니다. 근데, 이 다이어트라는 것이 워낙 정보가 넘쳐서 공부를 하면 할수록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다이어트 중에는 수분 섭취를 어떻게 해야할지도 고민이 됩니다.
"물만 먹어도 살 찐다!"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물은 칼로리가 없어서 살이 찌지 않고, 공복감 해소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물은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다이어트를 할 때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는 것이 대세입니다.

그럼 오늘은 왜 다이어트 중에 수분섭취를 많이 해야 하고 얼마나 해야 할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재작년 Korean Healthlog에서 잘못된 의학상식, 알고 계신가요?라는 포스팅에서  하루에 8잔의 물을 마시는 것이 몸에 좋다는 상식이 잘못된 의학상식이라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댓글이 100개가 넘어가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

그 포스팅에는 하루에 8잔의 수분 섭취를 권장하게 된 유래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1945 년 수분 섭취에 대한 권고 중 "성인은 대략 2.5리터의 물을 섭취한다. 대략적으로 섭취하는 칼로리당 1ml의 물이 필요한 셈이다. 여기에 필요한 대부분의 수분은 음식에 포함되어 있다" 라고 하는 문구중 마지막 문구는 삭제되고 강조되면서 수분섭취가 강조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위의 설명처럼 우리는
식사나 간식을 통해서 상당한 양의 수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림을 보시면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양한 음식에 포함된 수분양 / 사진출처 - 밥, 닭고기는 moonsungsil.com, 그외는 wikipedia에서 인용했습니다.]


토마토, 바나나, 사과, 밥, 닭가슴 구이 등에 포함된 수분의 양입니다.

보통 밥 한공기가 200g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밥 한공기를 먹으면 130
의 수분 섭취가 가능하고, 하루에 3끼를 다 먹으면 밥에서만 400의 수분 섭취가 가능합니다. 거기에 사과 1개를 먹으면 보통 사과가 200g정도 되니까, 170의 수분 섭취가 가능해집니다.

야채들도 당연히 수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야채를 먹어도 수분 섭취가 가능합니다.

꽤 뻑뻑한 느낌을 주는 베이글에도 약 30
㏄가 넘는 수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뻑뻑한 느낌을 주는 베이글 100g에 32.5g의 수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 사진 출처: wikipeda]

이렇게 일상 생활 중에서 먹는 음식을 통한 수분 섭취 외에도 몸 속에서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 대사 과정 중에 발생하는 수분도 있습니다.

이렇게 음식을 통한 수분 섭취와 대사과정 중에 발생하는 수분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공급되는 수분으로 모자란 양만 따로 물을 마시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8잔 주장이 과학적이지 않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입니다.

서론이 좀 길었군요... -.-; 이제 다이어트 중에는 어떻게 수분을 섭취해야 할지 고민해볼까요?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식사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면 음식섭취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수분의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그리고, 음식 섭취가 줄어들어서 대사과정 중에 발생하는 수분의 양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와 더불어서 운동이라도 하게 되면 땀으로 손실되는 수분도 상당하겠군요... -.-;

이런 상황을 고려해보면 다이어트 중에는 평소 보다 더 많은 물을 마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만, 과다한 수분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물을 얼마나 마시면 위험할까? 에서 건강한 사람은 하루에 10
의 수분 섭취를 해도 화장실만 자주 갈 뿐 별 문제는 없다고 이야기했지만, 예외가 있었습니다.

바로 전해질, 단백질 섭취가 적은 경우에는 하루에 배출할 수 있는 수분 양이 4
정도밖에 안 된다는 이야기를 했지요.

다이어트를 하면서 음식섭취를 너무 줄인 경우에는 수분 배출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과다한 수분섭취도 위험할 수 있습니다... -.-;

실제로 저단백 고수분 섭취 다이어트를 하다가 문제가 된 경우도 보고된 적이 있습니다.[각주:1]

[극단적인 저단백-고수분 다이어트 : 하루에 이것만 먹고 버틴다고 합니다... -.-; / 사진 출처-각주 ]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다이어트 중에서는 음식을 통한 수분 섭취가 줄어들기 때문에 수분 섭취량을 늘려줘야 한다.
  • 음식섭취양이 너무 적은 경우에는 소변 배출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과다한 수분 섭취도 피해야 한다.

언제나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진행하는 것이 좋은데, 그게 가장 힘들다고 합니다...-.-;




  1. Fox, BD. Crash diet potomania. Lancet 2002; 359:942.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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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운동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학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저같은경우는, 결과적으론 오줌이 연하거나 투명할정도로 물을 마시는정도가 알맞더군요. (진행형으로는, 갈증 날 때마다 마시기... 다시말해서, 갈증 날 때마다 물을 마시는정도=오줌이 거의 투명한정도)
    가끔 어떤 일에 몰두하면 갈증도 못 느끼는데, 이럴 땐 오줌이 무척 진하게 나온답니다..아하하 ㅡ.ㅡ;

    2009.04.05 16: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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