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서울 시민 40%, 만성 질환 앓고 있어
    Medical/팟캐스트 2011. 1. 3. 01:01
    서울 시민 40%, 만성 질환 앓고 있어
    지 난 12월20일 서울시는 2010년 서울시민보건지표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15세 이상 서울 시민 44,794명을 방문면접해서 조사한 결과를 보면 서울 시민 중 39.7%가 만성질환을 앓고 있으며 이 중 65세 이상 노인은 80.7%가 1개 이상의 질환을 앓고 있고, 2개 이상의 복합 질환이 있는 경우는 52.0%로 나타났습니다.
    서울 시민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만성 질환은 충치가 15.5%로 1위를 차지했고, 고혈압 12.6%, 관절염 5.9%, 당뇨병 4.7%, 알레르기성 비염이 4.5%로 뒤를 이었습니다.
    10 년 새 흡연율은 25.8%에서 20.4%로 감소했지만, 비만은 17.6%에서 21.8%로 증가했습니다. 전체 음주율은 65.4%에서 61.1%로 감소하는 추세지만, 한 번에 소주 5잔 이상을 마시는 과다 음주자는 34.5%에서 43.5%로 증가했습니다.

    가난할수록 만성질환 위험성 높아

    기 초생활보장 수급자는 더 많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혈압은 100명당 29.5명으로 일반시민보다 2배나 더 높고 관절염과 당뇨병, 골다공증도 전체 인구와 비교하면 3배 이상이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같은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보건의료정책을 더 체계적으로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성탄절 선물용 케이크 전국 합동 점검 결과, 95개 업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2월 6일부터 12월 17일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국 케이크 식품제조가공업체 등 3,592개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시행한 결과 95개 업체를 적발하여 관할관청에 행정처분 하도록 요청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 말․연시에 선물용으로 많이 판매되는 케이크의 경우, 제조 직후 유통기한을 표시한 후 냉장․냉동되어 판매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유통기한 표시 없이 냉동 보관하여 오다 판매 시 유통기한을 표시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원료를 보관 사용하는 등 모두 97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합니다.
    식약청은 케이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앞으로 크리스마스 등 특정일에 일시적으로 집중 판매되는 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지도․점검 및 홍보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하면서 소비자도 구매 후 먹을 만큼 잘라서 먹고, 남은 케이크는 케이크 상자가 아닌 밀폐용기에 담아 10℃ 미만의 냉장고에 보관하여야 한다고 당부하였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사고 예방 10대 원칙' 제공할 예정

    12월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가정에서 안전한 식품의 조리 및 보관 등을 위해 쉽게 실천할 수 있는「식품안전사고 예방 10대 원칙」을 마련하여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안 내 책자에는 ‘식품안전 장보기 60분’, ‘냉장고 바르게 사용하기’, ‘남은 반찬과 국 보관하기’ 등 가정 내에서의 식중독 예방과 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품구매, 보관, 세척, 해동, 조리 및 조리 후 보관까지 꼭 지켜야 하는 사항을 10가지 항목에 나누어 담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임신부가 독감 예방접종을 하면 아기의 독감도 막아줘

    아 기들은 생후 1달부터 쉬지 않고 예방접종을 해야 하지만, 독감 예방접종은 생후 6개월이 지나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시기에 독감이 유행하면 보호자가 손을 잘 씻고 아기를 돌보는 사람이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인데요. 이번에 임신부가 독감 예방접종을 하면 생후 6개월까지 아기도 독감에 잘 걸리지 않는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독감으로 병원에 입원한 영아와 독감에 걸리지 않은 영아의 어머니가 임신 중 독감백신을 맞았는지를 조사한 결과, 임신부가 임신 기간 중 독감백신을 접종하면 출산한 아기가 생후 6개월 안에 독감으로 입원할 위험성을 91.5%나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신부는 인플루엔자 고위험군에 속해서 필수 독감 예방접종 대상이지만, 독감 예방접종을 피하는 분들이 꽤 있는데요. 독감 예방접종이 임신부뿐만 아니라 아기의 감염도 막아주는 만큼 반드시 접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자는 아내가 생기면 체력이 약해져
    결 혼해서 부부가 같이 사는 사람이 미혼인 사람보다 더 오래 산다는 연구나 미혼자보다 기혼자가 과체중이나 비만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같이 결혼생활과 건강에 관한 연구는 많이 발표되었는데요. 이번에는 혼인 상태와 체력에 관한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약 8,900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혼인 상태가 변하면 체력이 어떻게 변하는지 관찰한 결과 미혼 남성이나 이혼한 남성은 결혼 후에 체력이 저하되지만, 결혼 생활을 유지하다가 이혼해서 혼자된 남성은 이혼 전보다 체력이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나 남자는 아내가 있으면 체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자는 혼인 상태 변화에 따른 체력의 변화는 관찰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연구의 저자는 남자는 아내가 생기면 여자에게 잘 보일 이유가 없어 운동을 게을리하는 것이 체력이 저하되는 원인 중의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지방에 당뇨병 발생 줄이는 성분 들어 있어

    치 즈나 일반 우유는 유지방 때문에 많이 먹으면 비만이 될 수 있어 저지방 우유나 유제품을 먹으라고 권장하는데요. 이런 일반적인 주장과 달리 우유의 유지방에 당뇨병 발생을 줄이는 성분이 있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65세 이상의 성인 남녀 3,736명을 15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유제품 섭취를 많이 해서 혈액 속에 트랜스-팔미톨레익산 수치가 높은 사람이 당뇨병 발생 가능성이 60%나 낮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중성지방 수치와 인슐린 저항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랜스-팔미톨레익산은 우유의 유지방에 포함된 성분인데, 저지방 우유나 유제품보다 일반 우유나 유제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이 트랜스-팔미톨레익산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모 든 지방이 몸에 나쁜 것은 아니고, 몸에 좋은 지방과 몸에 해로운 지방으로 나누어지는데, 미국 당뇨병 학회는 일반 유제품에 포함된 유지방은 몸에 해로운 지방으로 분류하고 있어 당뇨병 환자에게 저지방 우유와 유제품 섭취를 권장하고 있는데요. 추가 연구를 진행해서 유지방의 당뇨병 예방 효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치즈나 우유 같은 일반 유제품을 많이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HDL-콜레스테롤이 높으면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릴 위험성 줄어

    몸 에 좋은 콜레스테롤로 알려진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말초혈관 질환 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성을 줄이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심혈관질환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성도 낮춘다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65세 이상의 성인 남녀 1,130명을 1999년부터 2001년까지 관찰한 결과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56mg/dL 보다 높은 사람은 38mg/dL 이하인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성이 60%나 낮았다고 합니다.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은 체중감량, 금연, 운동으로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달리는 중에 체중이 많이 줄어들수록 마라톤 기록은 좋아져

    마 라톤 같은 장거리 달리기를 할 때는 체중이 2% 이상 감소하면 탈수로 운동 능력이 저하된다고 알려졌습니다만, 현재 마라톤 세계 기록 보유자는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면 체중이 거의 1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져 장거리를 달릴 때 땀 흘리면서 체중이 줄어드는 것이 정말 운동 능력을 저하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2009년 프랑스의 한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643명을 대상으로 마라톤 전후의 체중 변화와 풀코스 기록을 분석한 결과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내에 달린 사람은 체중이 평균 3.1% 감소하고, 3시간에서 4시간 사이에 완주한 사람은 체중의 2.5%가 감소했습니다. 마라톤 풀코스 기록이 4시간 넘는 사람은 체중이 평균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탈수로 말미암은 체중 감소가 달리기 능력을 저하하지 않고 오히려 체중이 줄어들수록 기록이 좋아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운동 중에 땀을 흘려서 체중이 1%가 줄어들면 운동 능력은 10%가 저하된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로 운동할 때는 목마르기 전에 물을 마시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이런 속설 때문에 마라톤 시합 후에 과다한 수분 섭취로 전해질 불균형의 발생빈도가 약 10%에 이른다고 합니다. 2007년 미국 스포츠 의학회는 운동 중에 수분섭취는 목이 마를 때만 물을 마시는 것으로도 충분하고 목이 마르지 않다면 굳이 물을 마실 필요는 없다고 권고했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