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cal/비만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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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다이어트 강요, 나쁜 습관으로 이어져Medical/비만클리닉 2013. 8. 12. 09:15
배우자의 체중이 점점 늘어나고, 건강이 나빠지면 '살 빼라'는 잔소리는 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만, 이런 잔소리가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미네소타에 거주하는 20세에서 31세 사이의 성인 1,3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배우자나 애인이 체중을 줄이라고 잔소리를 할 때 금식이나 약물 복용, 폭식 등의 나쁜 습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설문 대상자의 40%가 넘는 사람이 설문 조사 전 해에 금식이나 약물 복용 같은 과격한(?) 다이어트를 시도했다고 합니다. 배우자나 애인이 다이어트를 하라고 강력하게 격려(혹은 강요)를 받는 여성 중에서 폭식하는 사람의 빈도는 25%로 배우자나 애인이 다이어트에 관한 이야기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의 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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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의 과일 섭취, 맘껏 해도 괜찮다?Medical/비만클리닉 2013. 4. 15. 08:57
최근 다이어트 중의 과일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는 관한 파워 블로거의 포스팅이 올라오고, 트위터로 전파된 이후로 다이어트 중 과일 섭취에 관한 문의가 좀 있었습니다. 일단 과당과 과일에 관한 사소한(?) 편견을 풀고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과당은 당지수가 낮아서 살찌지 않는 당분이고,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좋다. 과당은 당지수가 11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지 않는 당분은 맞습니다만, 주로 간에서만 대사가 될 수 있고,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근육이 사용하지 못합니다. 과일의 과당과 음료수의 과당은 다르다. 둘 다 같은 과당입니다. 같은 과당이면 과일은 음료수처럼 건강에 해롭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과일이 포함한 과당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일은 식이 섬유와 수분을 포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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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열량을 운동 거리로 표기하면 먹는 양이 줄어든다?Medical/비만클리닉 2013. 4. 8. 12:08
요즘은 음식점 메뉴판을 보면 음식 옆에 열량과 영양성분이 같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런 열량 표시가 사람들의 주문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요? 이번에 나온 연구 결과를 보면 음식 메뉴 옆에 열량 표시가 있으면 주문량이 좀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열량 표시보다 효과적인 것은 얼마나 움직여야 그 열량을 소비할 수 있는지 표시하면 더 효과가 좋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다음의 네 가지 메뉴판을 만들어서 실험을 해봤습니다. 음식 이름만 적힌 메뉴 : 예) 리얼 브라우니 음식 이름과 열량이 표시된 메뉴 : 예) 리얼 브라우니 - 253kcal 음식 이름과 열량+열량 소비를 위한 운동 시간 : 예) 리얼 브라우니 - 253kcal - 63분 음식 이름과 열량 + 열량 소비를 위한 거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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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성, 가사 노동 시간 줄어든만큼 신체활동도 줄어 들어Medical/비만클리닉 2013. 3. 22. 09:03
빨래를 대신해주는 세탁기, 설거지를 대신해주는 식기 세척기와 조리된 음식이나 외식, 배달 음식 등은 여성의 가사 노동량을 줄여주는 역할을 했는데요. 미국 여성을 대상으로 신체활동량을 조사한 연구 결과에서 1965년 미국 여성은 일주일에 26.7시간 동안 가사 노동을 했는데, 2010년의 미국 여성을 일주일에 13.3시간의 가사 노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2010년 미국 여성은 1965년의 미국 여성보다 가사 노동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가사 노동 시간은 전업주부가 33.1시간에서 16.5시간으로 줄었고, 직장 여성은 17.1시간에서 10.4시간으로 줄었습니다. 가사 노동 시간이 줄어들면서 신체 활동량도 같이 줄어들었는데, 1965년의 전업주부는 가사 노동으로 일주일에 6,004kcal를 소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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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깃돈 2만 원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높인다!Medical/비만클리닉 2013. 3. 19. 10:16
요즘 외국에서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비용 일부를 환불해주는 일명 '페이백 다이어트'가 꽤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의료기관(비만클리닉)에서 이런 방식의 '페이백 다이어트'를 도입하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입니다만, 외국에서는 다이어트에 참가한 사람들의 의욕을 높이고, 동기를 부여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비슷한 방식의 체중 감량 프로그램의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100명의 비만한 성인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체중 감량을 진행하면서 일부에게는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교육만 진행하고, 일부는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면서 체중 감량 정도에 따라서 상금을 지급하거나 벌금을 부과해서 체중 감량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관찰했습니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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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만치료제 큐시바, 유럽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Medical/비만클리닉 2013. 3. 6. 09:34
작년 여름 미국 식품의약품 안전청 FDA의 승인을 받은 새로운 비만치료제 큐시미아가 유럽에서는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유럽의 의약품 승인을 담당하고 있는 European Medicines Agency(EMA)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라는 두 약품의 혼합제제인 큐시바(Qsiva) - 미국 제품명은 '큐시미아'-의 사용 승인을 거부했습니다. EMA는 큐시바의 성분인 펜터민이 단기적으로는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는 효과가 있고, 장기적으로 심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것과 토피라메이트 장기 복용이 인지 기능과 심리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기 때문에 승인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큐시바의 사용이 승인되면 큐시바의 사용대상자인 비만한 사람들만 복용하지 않고 비만 문제가 없는 정상 체중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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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나온 정상체중, 비만한 사람보다 심장 질환 사망 위험성 높아Medical/비만클리닉 2013. 2. 6. 08:37
여러 연구에서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사람의 사망 위험성이 정상체중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비만의 역설"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비만이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때 키와 체중을 기준으로 비만을 분류하기 때문에 체지방 비율이나 체지방이 어느 부위에 있는지를 고려하지 못한다는 것이 이런 연구의 한계로 지적되고는 했습니다. 이번에는 키, 체중, 허리둘레가 심장 질환 사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5개 연구의 심장혈관 질환자 15,547명의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에서는 관찰 기간에 총 4,677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허리둘레와 엉덩이 둘레를 비교하는 일명 '허리-엉덩이 둘레 비율(waist-hip ratio, WHR)'을 기준으로 복부 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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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iv와 함께 하는 일상생활 활동량 늘리기Medical/비만클리닉 2013. 1. 29. 08:41
일상생활 중의 활동량을 늘리는 것은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도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몇 번의 다이어트 시도가 있었고, 그 중 일부는 블로그에 다이어트 결심을 포스팅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몇 번의 다이어트 시도는 이런저런 이유로 중간에 접었고, 여러 번의 시도 중에서 일상생활 중의 활동량을 늘리는 것을 해보려고 했지만, 잘 바뀌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일상생활 중의 활동량을 늘리라고 말을 많이 하지만, 실제로 그런 변화를 만들어내기는 꽤 어렵더군요. 요즘 다시 가열찬 다이어트를 진행하는 중이라는 것은 이미 포스팅에서 몇 번 언급했습니다. 어느 정도 체중이 줄어든 이후로는 운동해야 하는데, 이것저것 신경 쓸 일이 많아서 시간을 쪼개서 운동할 여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