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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여성, 가사 노동 시간 줄어든만큼 신체활동도 줄어 들어
    Medical/비만클리닉 2013. 3. 22. 09:03

    빨래를 대신해주는 세탁기, 설거지를 대신해주는 식기 세척기와 조리된 음식이나 외식, 배달 음식 등은 여성의 가사 노동량을 줄여주는 역할을 했는데요. 

    미국 여성을 대상으로 신체활동량을 조사한 연구 결과에서 1965년 미국 여성은 일주일에 26.7시간 동안 가사 노동을 했는데, 2010년의 미국 여성을 일주일에 13.3시간의 가사 노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2010년 미국 여성은 1965년의 미국 여성보다 가사 노동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가사 노동 시간은 전업주부가 33.1시간에서 16.5시간으로 줄었고, 직장 여성은 17.1시간에서 10.4시간으로 줄었습니다. 가사 노동 시간이 줄어들면서 신체 활동량도 같이 줄어들었는데, 1965년의 전업주부는 가사 노동으로 일주일에 6,004kcal를 소비했지만, 2010년의 전업주부는 가사 노동으로 일주일에 3,486kcal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나 칼로리 소비량이 2,518kcal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직장여성은 일주일에 가사 노동으로 소비하는 열량이 923kcal 감소했다고 합니다. 

    가사 노동이 줄었지만, 아쉽게도 레저 활동 시간의 증가는 별로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1965년 미국 여성은 일주일에 1.1시간의 레저 활동을 즐겼는데, 2010년 미국 여성은 일주일에 2.3시간의 레저활동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나, 10시간 넘게 줄어든 가사 노동 시간을 다른 신체활동으로 전화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TV 시청 시간은 1965년의 8.3시간에서 2010년에는 16.5시간으로 2배로 늘어나, 줄어든 가사 노동 시간으로 발생한 여유 시간이 다른 신체 활동이 아닌 TV 시청 시간으로 흘러들어 간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연구진은 줄어든 가사 노동 시간만큼 신체활동이 줄어든 것이 미국 내 여성 비만 인구 증가의 요인 중 하나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줄어든 가사 노동 시간으로 발생한 여유 시간을 TV 시청이 아닌 산책 같은 건강에 도움이 될만한 신체활동으로 전환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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