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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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통이 있을 때에는 운동을 하라고?Medical/통증클리닉 2009. 2. 3. 12:57
요통이나 어깨 통증의 경우 일반적으로 휴식을 많이 권합니다. 물론 급성기에는 휴식이 필요하지만, 일정 시기가 지나면 재활 운동을 해주어야 기능을 회복하고, 지속되는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아픈 사람에게 운동을 권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무리한 요구일 수 있습니다. 왜? 어떤 이유로 아픈 사람에게 운동을 권하는 것일까요? 어느 부위에 통증이 발생하면 몸은 통증이 발생한 부위의 근육을 수축시켜서 통증 부위의 움직임을 제한하려고 합니다. 적당한 근육 긴장은 부상 부위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지만, 이 근육 긴장이 지속되거나 과다한 경우에는 근육자체의 손상을 유발하고, 근육의 회복을 방해하게 됩니다. 근육이 수축하면 근육 내부의 압력이 높아져서 근육에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습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통증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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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약이라고?Medical/통증클리닉 2009. 2. 2. 14:27
근골격계의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간혹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히려 일정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만성화 되어서 치료가 더더욱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그냥 좋아지고, 어떤 경우에 만성화가 되는지 이해하려면, 통증의 악순환에 대한 개념이 필요합니다. 일단 그림을 먼저 보고 시작합니다. 이 통증에 대한 악순환 고리는 통증부위와 연관된 국소적 개념입니다. 만성 통증의 경우는 대뇌의 작용도 포함되기 때문에 좀 더 확장된 개념이 필요하지만, 악순환 개념을 잡기 위한 것이니까 국소적 모델로 설명합니다. 특정 부위에 손상이 발생하면 통증이 유발됩니다. 통증이 유발되면 그 부위의 움직임을 제한하기 위해서 근육은 수축을 하게 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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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 맞을 때 아픈가요?Etc/마바리 생각 2008. 6. 30. 17:04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도 주사를 무서워하는 것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만, 표현하지 못 할 뿐이지요...^^) 환자 뿐만 아니라 친구들이나 가족들에도 과감하게 주사를 놓습니다만, 그 바늘이 저를 향한다면 가슴이 콩닥거립니다... -.-; 주사를 놓으려고 할 때 환자들에게서 종종 듣는 질문입니다. "주사 맞을 때 아퍼요?" 근골격계 통증 환자들에게는 여러 종류의 주사 치료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환자가 가장 많이 맞아야 하는 주사 치료는 아마도 근막동통유발점 주사자극치료(Trigger Point Injection - TPI)가 아닐까 싶습니다. 통증이 유발되는 부위를 주사바늘로 자극해서 통증유발점을 제거하는 개념으로 치료하는 치료법입니다. 이 치료를 할 때 환자들은 주사 바늘에 여러번 찔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