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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보충제 - 크레아틴에 대해서 알아보자.Medical/스포츠 의학 2008. 12. 10. 17:24잠시 떠들썩했던 블로그를 좀 안정된 분위기로 전환시키기 위해서 당분간 제가 좋아하는 운동 쪽으로 관심을 돌려볼까 합니다...^^
사실 몇년전만 하더라도 운동 능력을 향상시키는 보충제는 특정 계층만 사용했는데,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서 정보를 많이 접하고, 구하기 쉬워져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보충제가 있습니다만, 오늘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고 효과도 어느 정도 인정되고 있는 크레아틴 부터 시작해보겠습니다.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거나, 빠른 시간에 에너지를 공급해야 하는 경우에는 포스포크레아틴(Phophocreatine)을 분해해서 에너지를 얻게 됩니다.
단거리 운동이나 강한 근력을 요구하는 운동에서는 필요한 에너지 원입니다.
[포스포크레아틴을 분해해서 ATP를 공급하게 된다.]
크레아틴을 운동 보조제로 생각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크레아틴은 우리 몸에서 아미노산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화학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신체에서 아미노산을 이용해서 크레아틴을 합성하는 과정 - 출처: wikipedia]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는 크레아틴의 양은 하루에 약 1g정도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하루에 필요한 크레아틴의 양은 2g이나 되기 때문에 1g의 크레아틴은 음식을 통해서 공급해주어야 합니다.
고기 1kg에는 5g의 크레아틴이 포함되어 있지만, 일반적으로 하루에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는 크레아틴의 양이 1g이 안 된다고 합니다. 채식주의자라면 크레아틴은 늘 모자라게 될 것입니다... -.-;
그래서, 이렇게 모자라는 크레아틴을 공급해주면 근육 내에 크레아틴의 양이 늘어날 것이고, 포스포크레아틴의 양도 늘어나게 되어서 운동 능력이 향상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보충제를 형태로 공급된 것입니다.
실제로 크레아틴을 보충제로 공급한 후에 근육 내의 크레아틴의 양이 늘어난 것이 확인되었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때 운동능력 향상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더불어서 대부분의 스포츠 단체에서 금지약물로 지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제약없이 팔릴 수 있었습니다.
하루에 20g의 크레아틴을 4~5일동안 섭취한 후에 하루에 1~2g의 크레아틴을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인 사용법입니다. 근육에 저장되는 크레아틴의 양을 기준으로 효율적인 섭취 방식은 하루에 10g의 크레아틴을 탄수화물과 같이 3~4일 정도만 섭취해도 근육 내의 크레아틴의 양은 충분히 높아진다고 합니다. 그 후에는 역시 하루에 1~2g의 크레아틴을 섭취하게 됩니다. 크레아틴을 섭취할 때는 하루에 6~8잔의 물을 마시라고 권장합니다.
안전성 부분에서는 아직 단기간 사용에 대해서는 안전한 편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크레아틴이 많이 분포하는 심장이나 뇌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장기간 사용에 대한 안전성 부분은 아직 해결이 안 된 상태입니다.
그리고, 크레아틴은 콩팥을 통해서 배출되기 때문에 콩팥 기능이 안 좋은 경우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연구도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크레아틴을 복용할 때 발생하는 또 다른 문제는 위장관 장애와 더불어서 근육 경련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크레아틴을 사용하면 초기에 체중이 1.6~2.4kg 정도 늘어나게 되기 때문에 스피드가 필요한 종목에서는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운동선수 중 30%는 크레아틴 보충제를 사용해도 아무런 효과가 없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일명 크레아틴 무반응입니다. 이런 경우는 평소에 충분한 크레아틴을 섭취하고 있기 때문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운동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 복용하는 보충제에 대해서 충분히 알아보시고 난 후에 현명하게 사용하셨으면 합니다...^^
웹 검색을 해보니까 크레아틴에 관한 좋은 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 포스팅 보다 내용이 더 알차고 많습니다. 크레아틴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방문해보시기 바랍니다.
크레아틴 보충제의 허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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