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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쉬움 + 걱정...
    Etc 2008. 12. 11. 02:11
    장인 어른이 잘 못 주저 앉으시면서 엉덩방아를 찧은 후에 통증이 지속되어서 응급실을 방문해서 검사를 받았더니, 가장 걱정했던 대퇴부 경부 골절이라고 하는군요.

    대퇴부 경부 골절이라서 인공관절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장인 어른께서는 당뇨에, 콩팥도 기능이 떨어진 상태, 심부전과 부정맥(서맥), 2차례의 뇌경색 병력도 있는 상황이라서 Op. risk가 만만치 않아서 걱정입니다. 열심히 수술 전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게 결과가 나왔는지 궁금하지만, 대전이라서 제대로 알기도 쉽지 않군요.

    작년에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입원했을 때에도 일 끝나고 병원을 방문하니까, 레지던트도 만날 수 없고, 검사 결과도 확인할 수 없어서 병원 방문도 별 도움이 안 되기는 했습니다만... -.-;(저도 레지던트 생활을 해봐서 보호자들이 돌아가면서 물어 보는 것이 어떤지는 잘 알기 때문에 굳이 사람을 찾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아버지 담당 교수님이 저에게 직접 전화를 해주셔서 자세한 설명을 듣기는 했습니다.(아마 이번에는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

    모교 쪽으로 입원을 하셨으면 알아볼 수 있겠지만, 원래 다니시던 처가집 근처 병원인 광화문에 있는 병원으로 가셔서 아는 사람도 없어서 주말에 서울 올라가서 상황을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병원에 관한 이야기를 타인을 통해서 들으면 늘 아쉬운 상황들이 벌어집니다.

    응급실에서 처음 진찰한 선생님은 핀으로 고정하는 방법과 인공관절을 같이 언급하신 모양인데, 나중에 OS 레지던트가 와서는 누가 알지도 못 하면서 그런 소리를 했냐고 하면서 인공관절을 해야 한다고 했다는군요... -.-;
    (그런 말을 듣는 보호자나 환자의 입장을 생각해봤는지...)

    나중에 담당교수님은 핀 고정술이 좋은 선택이 되지 못 하는 이유와 가능하면 인공관절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잘 설명을 해주신 모양입니다.
    레지던트 시기가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동료에 대한 배려는 어디로 사라진 것인지...
    병원에서 CS교육이 가장 안 되는 사람들이 전공의라고 하더니... =.=;

    수술 전 검사가 많이 진행되고 있는데, 장모님이나 처남에게 물어보니까 어떤 검사를 하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일반 사람들이 검사에 대해서 잘 알 수는 없겠지만, 설명 좀 해주면서 검사하면 안 될까???


    아직 수술 날자도 정해지지 않았지만, 멀리 떨어져서 소식만 듣고 있으니까 답답하고 걱정이 되는군요...
    주말에 서울 올라가면 좀 맘이 편해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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