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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해 보이는 초등학생들의 체력 훈련Etc/마바리 생각 2010. 1. 26. 13:37작년 5월에 시작한 헬스클럽을 꾸준히(?) 다니고 있습니다. 못 갈 때는 한달에 10일도 못 채우는 경우도 있지만, 열심히 할 때는 한달에 20일이나 나가기도 합니다.
요즘은 일주일에 최소 2번은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운동량은 골룸이지만...-.-;) 여기까지는 제 이야기이고... 오늘 할 이야기는 요즘 헬스클럽에서 체력 훈련을 하는 초등학생들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얼마 전부터 헬스클럽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단체로 와서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수영 강습을 받는 아이들인 것 같은데, 방학이라서 아침 시간에 체력 훈련을 하러 오는 모양입니다. 문제는 이 아이들의 운동하는 모습이 매우 불안해 보이는 것입니다.
기초 체력 훈련으로 트레드밀에서 달리기를 하는데, 인터벌 트레이닝을 하더군요. 체력 향상에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아이들이 달리는 자세는 매우 불안정합니다. 인터벌 속도가 너무 빠르게 세팅되어 있어서 발로 바닥을 구르는 소리가 체육관에 울려 퍼집니다...-.-;
[이런 모니터링 기계가 없어도 손가락과 스톱워치만 있으면 심박수는 확인할 수 있는데, 인터벌 트레이닝을 할 때는 최소한 심박수 정도는 확인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웨이트 트레이닝도 병행을 하는데, 어른들이 사용하는 기구에 그냥 올라가서 합니다. 기구 세팅을 아무리 조정해도 초등학생 아이들의 몸에 맞을리가 없습니다. 그래도 합니다.
[아이들은 아이들 몸에 맞는 운동 기구를 사용해야 한다. / 사진 출처 - http://www.funfit.us/]
이 모든 상황이 지도자가 있는 상태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몇년 전에 제 홈페이지에 어린이의 웨이트 트레이닝 기본 지침을 정리한 적이 있습니다. 그 내용을 다시 한번 살펴볼까요.
- 반드시 전문 지식을 가진 지도자와 함께 운동을 해야 합니다.
- 충분히 준비운동을 합니다.
- 너무 무거운 무게를 들지 않습니다.
- 일주일에 2~3번 정도 운동을 합니다.
- 정확한 자세로 운동을 합니다.
- 유연성 운동을 반드시 포함시킵니다.
- 역기나 기구의 중량을 천천히 올립니다.
- 척추에 중량이 걸리는 운동은 주의를 기울여서 합니다.
운동의 목적이 무엇이든지 운동은 안전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위험해 보이는 초등학생들의 운동 모습을 보는 것이 꽤 불편한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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