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고 있는 수족구병, 어떻게 예방할까? [친절한 건강이야기 60]

지난 6월 3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국내에 수족구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어 주의를 당부하는 보도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의 방송 주제는 수족구병으로 준비했습니다.

작년 6월15일에 수족구병으로 방송을 했으니까, 정확히 1년 만에 같은 주제로 방송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에도 수족구병 발생 추세가 심상치 않았는데, 올해는 작년보다도 발생시기도 빨라지고, 작년 같은 시기와 비교했을 때 4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오늘은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이야기합니다.

• 수족구병 얼마나 많이 발생하고 있나?
• 수족구병의 증상은?
• 중국에서는 사망자도 많이 생기고 있는데, 위험한 이유는?
• 수족구병에 걸렸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 수족구병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수족구병 예방수칙

•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 아기 기저귀 교체 전후
•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보육시설 종사자나 산모는 더욱 철저히 손 씻기
•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은 청결하게 관리
•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고 수족구병이 맞는다면 수족구병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는 자가 격리
•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하여 타인에게 접촉되지 않도록 하기
• 중 국, 홍콩, 대만 등 수족구병 발생지역을 여행할 때는 개인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합니다.

P.S.
방송 중에 언급하지 않았지만 손발에 수포가 생기지 않고, 입안 목젖이나 편도선에 수포가 생기고 통증이 심한  포진성 구협염이라는 수족구병과 비슷한 질병도 같이 유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딸이 토요일 갑자기 열이 나고 목이 아프다고 말 해서 확인해보니까 손발은 괜찮고 목젖과 편도선에 수포와 발진이 보이더군요. 포진성 구협염이라서 뭐 하나 먹을 때마다 목이 아퍼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 것을 보니까 마음이...ㅠ.ㅠ
수족구병이나 포진성 구협염이나 아이들이 제대로 먹지 못 하니 부모 입장에서는 참 난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