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ADHD 어린이, 증상이 심할수록 크면서 비만 될 위험성 커 [친절한 건강이야기 81]
    Medical/팟캐스트 2010. 11. 15. 09:51
    오늘은 최근 있었던 새롭고 흥미로운 의학 소식을 전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의 주제는 모두 5가지입니다.


    당분이 첨가된 음료수를 자주 마시면 당뇨병과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성 커져
    우리가 무심코 마시는 음료수에는 당분이 첨가된 것이 많습니다. 이렇게 당분이 첨가된 음료수를 하루에 1~2잔 마시는 사람은 이런 음료수를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에 걸릴 위험성은 26%, 대사증후군에 걸릴 위험성은 20%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올해 5월에는 당분이 첨가된 음료수 섭취를 줄이면 혈압이 내려간다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는데, 이렇게 음료수의 유해성에 대한 연구가 발표될 때마다 관련 업체들은 과다한 열량 섭취와 체중 증가로 말미암은 문제일 뿐이고, 음료수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렵다는 주장을 했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체중 증가와 별개로 당뇨병과 대사증후군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나 당분이 포함된 음료수에 세금을 부과하거나 학교 내 판매를 제한하는 것 같은 음료수 섭취를 줄이기 위한 사회적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었습니다.
    음료수의 단맛을 내기 위해서는 설탕이나 시럽을 첨가하게 되는데, 설탕이나 시럽은 과당과 포도당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 중에서 과당은 포도당보다 더 단맛이 강한 당분으로 주로 과일에 많이 들어 있어서 과당이라고 부릅니다. 과당은 포도당과 열량은 같지만, 몸에 더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복통을 호소하는 소아 중 절반이 과당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대장에서 과당이 발효되어 복통이 발생했다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해 당분이 첨가된 음료수뿐만 아니라 식생활 전반에 걸쳐서 단 음식 섭취를 줄여야 할 것 같습니다.


    ADHD 어린이, 증상이 심할수록 크면서 비만 될 위험성 커
    ADHD라고 많이 알려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는 집중력 장애, 과잉 행동, 충동성이라는 3가지 특징적인 증상을 보이는 소아 질환인데요. 이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의 증상이 심할수록 성인이 되어 비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ADHD가 있으면 어릴 때에는 과잉 행동으로 운동량이 많아서 먹는 것을 잘 자제하지 못해도 정상 체중을 유지하기 쉽지만, 청소년 시기가 되면 과잉 행동은 좋아져서 육체 활동은 줄어들고, 충동성은 여전히 남아 있어 음식 먹는 것을 자제하지 못해 비만이 되기 쉬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가 있는 소아는 성인이 되면서 비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잘 알아두고 어릴 때부터 건강한 식사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기들이 수면 교육을 일찍 시작하는 것이 좋아
    대부분 아기는 생후 12개월이면 어른과 비슷하게 밤에 잠을 자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하게 생후 몇 개월부터 어른처럼 밤에 깨지 않고 잠잘 수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뉴질랜드의 연구진은 75명의 아기를 대상으로 생후 12개월까지 매달 6일간의 수면일지를 작성해서 아이들의 정상 수면 패턴 변화를 관찰했는데요. 50%의 아기들이 생후 3개월이 되면 밤에 8시간 이상 깨지 않고 잠을 자고, 생후 5개월이 되면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 깨지 않고 잠을 자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약 30%에 달하는 21명의 아기는 생후 12개월이 돼도 어른처럼 밤 10시부터 아침 6시까지 깨지 않고 잠자는 것을 못 했다고 합니다. 이번 연구를 보면 아기들의 잠자는 패턴이 변할 가능성이 가장 큰 시기는 생후 2~3개월로 나타나 사람들이 막연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더 이른 시기인 생후 3개월 이내에 수면교육을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과다한 흡연, 치매 위험성 커진다.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치매와 흡연의 연관성에 대한 조사는 연구 기간이 짧은 한계가 있어 흡연이 치매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인종을 대상으로 흡연이 치매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을 조사한 연구 결과가 최근에 발표되었습니다.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약 2만여 명을 평균 23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약 1/4에 해당하는 오천여 명이 치매로 진단받았는데, 하루에 2갑 이상을 피운 사람은 비흡연자보다 치매에 걸릴 위험성이 2배가 넘게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위험성은 나이, 성별, 교육 수준, 인종, 결혼상태,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당뇨병, 음주 등 치매의 위험인자를 다 고려해서 계산한 결과로 과다한 흡연이 치매의 위험성을 크게 높인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년에 담배를 끊은 사람은 치매의 위험성이 유의하게 커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하루라도 빨리 담배를 끊는 노력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TV, 컴퓨터 사용시간 길어지면 아이들 정신 건강에 안 좋아
    얼마 전 미국 소아과학회지에는 어린이들이 비디오와 컴퓨터에 노출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정신 건강은 어떤 변화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가 보고되었습니다. 1,013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행했는데요. 2시간 이상 TV를 보거나 컴퓨터를 한다고 응답한 어린이들은 같은 또래의 아이들과 비교해서 과잉 행동, 정서 불안, 불량 행동, 집중력 장애 등 정신 건강에 문제가 있을 위험성이 약 60% 정도 크게 나타났습니다. 이런 정신 건강의 문제는 육체적인 활동을 적게 할수록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연구를 보면 부모가 아이들의 컴퓨터나 TV 시청을 적절하게 통제하고, 충분한 육체 활동을 하도록 환경을 조성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