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는 과한 첨단(?) 운동 기구들 (2)

2년 전에 포스팅한 나에게는 너무 과한 첨단(?) 운동 기계들 후속 포스팅입니다. 일단 2년 전에 포스팅한 기구들을 보겠습니다.

GPS 기구, 심장 박동을 측정하는 기구, 운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저장해주는 data recoder와 시계가 있습니다. 이 중 시계가 줄이 끊어져서 가끔 data recorder와 심박계만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사용이 좀 번거로워서 사용빈도가 줄어든 요즘 아마존에서 Timex 시계 광고 메일이 하나 날라왔습니다.

메일 내용을 한 줄로 정리하면,
파격할인 GPS + 심박계 + data record 기능이 다 포함된 제품이 단돈 $171

잠시 갈등 후에 질렀고, 토요일 제 손에 들어왔습니다. 퇴근 후에 바로 헬스클럽으로 달려가서 시험 착용하고, 오늘 아침에도 운동하면서 착용해봤습니다.

[GPS, 심박계, 시계, data recorder 기능이 있다고 하는데, 세트 자체는 매우 단촐하다.]

박스 안에는 단촐합니다. 아래쪽은 그냥 줄에 불과하죠...-.-;

GPS와 data recorder가 시계에 다 통합된 것입니다. 예전 세트와 비교하면

[왼쪽 시계 하나가 우측 3개의 기능을 다 한다. 물론, 시계가 좀 크다...-.-;]

기능이 하나에 다 통합된 것은 좋은데, 시계가 좀 큽니다...-.-; 메뉴얼도 길어서 아직 다 읽지 못 했습니다.

운동 중에는 현재 심박수, 거리, 속도, 운동 시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헬스클럽에서 시험착용을 해서 GPS는 꺼놓고 운동했습니다. 심박계만 이전 제품과 비교하면 운동 중에 발생하는 노이즈가 확실히 줄어든 것 같습니다. 이전 제품 데이터를 보면 삐죽삐죽 올라온 노이즈가 관찰됩니다.

새 제품은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운동 데이터를 웹사이트로 업로드해서 운동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확인해보면

[웹사이트에 운동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사용자 화면이 복잡하다.]

노이즈는 보이지 않습니다.

운동하면서 스톱와치로 구간을 설정해주면 구간별 최소 맥박, 최대 맥박, 평균 맥박수 뿐만 아니라 그래프에 마우스를 올리면 시간과 맥박수가 표시되고 있군요.

몇년 사이에 제품이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 저질 체력은 좋아질 생각을 안 하고 있군요...ㅠ.ㅠ
(핑계를 대자면... 운동을 제대로 못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