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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만 보면 맥박을 알 수 있는 Cardio BuddyMedical/헬스케어 2012. 10. 28. 19:15
스마트폰의 등장 이후로 건강 관련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아이디어의 건강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보면 곧 모바일 헬스케어(mobile healthcare) 산업이 활발해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Azumio라는 회사에서 나오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몇 개 있습니다.
어제는 우연히 제 스팸메일 통에서 Azumio에서 보낸 메일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새로운 맥박 측정 프로그램으로 얼굴만 보면 맥박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
Azumio는 아이폰의 카메라 라이트를 이용해서 손가락의 혈액 순환을 관찰해서 맥박을 측정하는 프로그램을 이미 출시한 적이 있었는데, 응급실이나 중환자실에서는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손가락에 센서를 연결해 맥박을 측정하는 장치에 익숙해져 있어서 놀랍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흥미로워서 유료버전으로 구매했다는...-.-;
이번에는 여기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서 얼굴만 보면 맥박을 알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한 것입니다.
[Cardio Buddy 제품 설명 페이지 - 얼굴을 녹색 경계선에 맞추고 기다리면 맥박을 측정한다.]
일단 다운받아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정말 맥박이 측정되더군요. 어떤 원리로 맥박을 측정하는지 확인해봤더니, 눈에는 보이지 않는 얼굴색의 미묘한 변화를 감지해서 맥박을 측정한다고 합니다.
[심장 박동에 따라서 변하는 미묘한 얼굴색의 변화를 감지해서 맥박을 측정한다. 얼굴색의 변화는 눈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검증 과정은 제가 가지고 있는 타이멕스 심박 측정 시계 세트가 수고해주셨습니다.
[가슴에 센서를 부착하면 시계로 실시간 맥박수가 표시되는 heart rate monitoring 장비]
[Cardio Buddy로 맥박 측정을 마친 후의 화면, 일 분에 79회로 나온다.]
[Cardio Buddy로 측정한 맥박을 저장하면 다른 나라 사람의 평균 맥박과 다른 동물의 맥박 수와 비교해준다...-.-;]
Cardio Buddy로 맥박을 측정하면서 동시에 심박계로 실시간 맥박을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과연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요?
[심박계에 측정된 맥박은 80으로 Cardio Buddy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 요즘은 운동을 못해서 심박계를 사용하지 않는 관계로 방전되는 바람에 시간이 초기화되어서 아이폰 시간과는 차이가 있지만, 실시간 측정결과이다...-.-;]
손가락으로 맥박을 측정하는 기술에는 놀라지 않았지만, 얼굴색으로 맥박을 측정하는 Cardio Buddy는 개인적으로 꽤 놀랍습니다.
앞으로 어떤 새로운 기술이 소개되고, 그와 관련된 시스템이 어떻게 구축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진진할 것 같습니다.
Cardio Buddy에 대한 소감을 세 줄로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Cardio Buddy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아이폰으로 얼굴색의 변화로 맥박을 측정할 수 있다.
- Cardio Buddy로 측정된 맥박은 심박계를 이용해서 측정한 맥박과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여준다.
- 진한 화장을 하면 어떤 영향을 받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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