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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이어트 중의 폭식이 무서운 이유는?
    Medical/비만클리닉 2008. 7. 11. 10:41
    매년 여름철이 다가오면 다이어트를 계획하게 됩니다.

    느긋한 마음으로 천천히 다이어트를 하면 좋겠지만, 시험기간 벼락치기 공부하듯이 급한 마음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합니다.

    운동과 식이요법을 동시에 진행하는 것은 좋은데, 좀 무리한 다이어트가 진행됩니다.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되면 언제나 시작은 좋습니다.
    체중도 잘 줄어 들고, 운동을 해서 그런지 몸도 가벼워지고....

    며칠이 지나면 체중도 잘 안 줄고, 운동할 때 몸도 무겁고 짜증이 밀려 오고... 모든 음식들이 맛있어 보입니다.

    공복 운동이 효과적으로 보이는 이유는 근육에 저장된 탄수화물을 고갈시키면서 탄수화물 1g 당 3g씩 덤으로 얹혀 있는 수분의 손실되었기 때문이라고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습니다.

    근육에 저장된 탄수화물만 고갈시켜도 2~3%의 체중 감량 효과가 발생합니다.

    근육에 저장된 탄수화물이 고갈되어서 몸도 무겁고, 피곤함이 밀려 옵니다. 그리고, 몸에서는 고갈된 탄수화물을 보충시키고 싶어하기 때문에 탄수화물을 보면 마구마구 먹고 싶어지게 됩니다.

    이 유혹을 못 이기고, 한순간에 폭식을 하게 되면 그 결과는 매우 참혹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다이어트 중 폭식한 다음 날 거울을 보는 것을 보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그림 출처 - 메가쇼킹만화가의 '탐구생활']

    이런 일이 생기면 다이어트를 하던 사람은 죄책감과 자신에 대한 무한실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의 노력이 다 헛것이 된 것이 아닐까?하는 의구심에 빠지고, 다이어트를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과연 다이어트 중의 폭식은 좋을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에 대해서 좀 고민을 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폭식이라고 이야기 했지만, 사실 폭식은 아닙니다. 그저 다이어트 전 평소에 먹던 것보다 조금 더 먹은 것 뿐이지요.

    그런데 왜 저런 일이 벌어질까요?

    대충 짐작하시겠지만, 한 번의 폭식으로 지방은 별로 늘어나지 않습니다. 몸에 수분이 좀 많이 쌓인 것입니다.

    수분이 쌓이는 이유에 대해서는 짐작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네! 짐작하시겠지만, 충분한 탄수화물 공급으로 인해서 근육이 잽싸게 탄수화물을 저장하면서 덤으로 3배의 수분을 저장했기 때문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근육에 탄수화물이 저장되면 탄수화물의 3배의 수분이 같이 저장된다.]


    1회성 폭식으로는 고갈된 탄수화물의 1/2 정도 밖에 저장을 못 합니다. 그 부분을 감안해도 체중 증가를 다 설명할 수 없습니다.
    이렇게 설명이 안 되는 체중 증가는 과연 지방이 늘어난 것일까요?

    땡! 아닙니다. 탄수화물로 설명이 안 되는 체중 증가 역시 거의 체내의 수분량이 늘어난 것 때문입니다.

    그럼 탄수화물 말고도 수분을 늘리는 녀석이 있다는 말이겠군요.

    이 처럼 금식을 하다가 갑자기 많은 양의 탄수화물이 공급되면서 갑작스럽게 체중이 늘어나면서 부종(몸이 붓는 것)이 생기는 현상을 Refeeding Edema 이라고 합니다.

    현재, 이 Refeeding Edema 이 생기는 이유는 2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① 이미 언급했던 탄수화물이 근육 내 저장에 따른 3배의 수분 증가
    ② 또 다른 이유는 갑작스럽게 공급된 탄수화물로 혈당이 올라가면서 증가된 인슐린 분비 때문입니다. 여러 실험에 따르면 갑작스런 인슐린 분비량의 증가는 신장을 자극해서 소변 배출량을 감소 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갑작스런 탄수화물 공급에 따른 인슐린 분비 증가는 신장을 자극해서 소변 배출량을 감소시킨다.]


    이렇게 다이어트 중 1회성 폭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는 대부분 수분입니다.

    다시 근육 내의 탄수화물을 고갈시키면 수분이 감소하면서 체중이 줄어 들고, 인슐린이 신장을 자극해서 소변 배출량을 감소시키서 늘어난 수분양도 곧 다시 감소하게 됩니다.

    다이어트 중에 잠시 정신줄을 놓아서 폭식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한 급격한 체중 증가 때문에 스스로를 너무 자책할 필요는 없습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다시, 마음을 새롭게 한 다음 다시는 정신줄을 놓지 않도록 주의를 하면 됩니다.

    다이어트에 대해서 너무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주면 심리적인 피로로 인해서 정신줄을 놓아 버리고 싶어집니다.


    다이어트는 자신을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말이 있듯이, 너무 자신을 몰아 붙이거나 괴롭히면서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 다이어트 중의 폭식이 무서운 이유에 대해서 요약이 안 되었군요. 요즘 인터넷 대세는 요약이라고 하더군요.

    다이어트 중의 폭식이 무서운 진짜 이유는 갑작스런 체중 증가가 아닌 불필요한 죄책감과 자신에 대한 과다한 실망과 같은 심리적 문제를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다이어트 하세요~~


    P.S.
    포스팅 중간에 '탐구생활'이라는 만화의 한 장면을 인용했습니다.
    메가쇼킹만화가님이 블로그 포스팅에 장면 인용을 허락해주셨습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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