렙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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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살을 미워하지 마세요Medical/비만클리닉 2008. 7. 10. 16:27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마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은 이 말을 좀 바꿔서 해볼까 합니다. "습관은 미워하되 지방을 미워하지 마라." 요즘 세상은 비만과의 전쟁이 한창입니다.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가장 큰 미움을 받는 것이 아마도 복부지방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복부지방 중에서도 내장지방이 가장 많은 미움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건강과 관련해서는 내장지방이 미움을 받지만, 현실적으로는 모든 지방이 미움을 받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우리 몸의 지방의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지방에 대한 오해를 풀어볼까 합니다. 지방의 가장 큰 역할은 넘치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약 지방이 없어서, 넘치는 에너지를 저장하지 못 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아마도, 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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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틴의 기능과 한계Medical/비만클리닉 2008. 2. 27. 10:25
요즘은 비만을 이야기하면 렙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렙틴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제 그만 먹어라!" 라는 신호를 보내는 물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렙틴는 90년대 비만한 쥐에게 투여해서 살을 빼는데 성공했다고 알려지면서 엄청난 관심을 끌었고, 비만이 곧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을 안겨주었지만, 아직도 주위를 둘러보면 비만 해결에 대해서는 한숨만 나오는 상황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상 체중인 동물에게 렙틴을 투여하면 식사량이 줄어들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만 보면 렙틴을 이용하면 식욕을 조절할 수 있을 것 처럼 보이지만, 뚱뚱한 동물에게 투여해보면 식사량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정상 체중인 동물보다는 적게 줄어든다고 합니다. 렙틴이 뚱뚱한 동물에게는 효과가 적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대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