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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간이 약이라고?
    Medical/통증클리닉 2009. 2. 2. 14:27

    근골격계의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간혹 시간이 지나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히려 일정 시간이 지나면, 통증이 만성화 되어서 치료가 더더욱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그냥 좋아지고, 어떤 경우에 만성화가 되는지 이해하려면, 통증의 악
    순환에 대한 개념이 필요합니다.

    일단 그림을 먼저 보고 시작합니다.

    [부상이나 통증을 초기에 제대로 관리하지 못 하면 악순환하면서 오랫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이 통증에 대한 악순환 고리는 통증부위와 연관된 국소적 개념입니다.

    만성 통증의 경우는 대뇌의 작용도 포함되기 때문에 좀 더 확장된 개념이 필요하지만, 악순환 개념을 잡기 위한 것이니까 국소적 모델로 설명합니다.

    특정 부위에 손상이 발생하면 통증이 유발됩니다. 통증이 유발되면 그 부위의 움직임을 제한하기 위해서 근육은 수축을 하게 됩니다.
    근육 수축은 몸을 보호하기 위한 작용이지만, 오랜 시간 지속이 되면 통증을 악화시키고, 수축된 근육 부위의 혈액 공급은 점점 줄어들게 됩니다.

    그래서 그 근육 부위에 허혈(ischemia)가 발생하고, 과다한 근육 긴장과 허혈로 인해서 근육 부종과 염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허헐과 부종 자체는 통증을 악화시키고, 근육을 위축 시키고 근육 손상을 가져오게 됩니다.

    이런 점진적 반응에 의해서 근력이 떨어지게 되고, 근력이 떨어지면 부상이나 손상에 취약해져서 손상이 반복되게 됩니다. 그러면 통증이 악화됩니다.

    결국 이런 악순환을 통해서 통증은 점점 지속되면서 악화된다는 개념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지 이런 악순환에서 벗어나게 될까요?

    [통증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 다양한 접근이 가능하다.]


    일단 손상이 안 생기게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손상이 발생하면 통증이 따르게 됩니다. 통증은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과다한 통증은 쓸데없는 근육 수축을 유발하니까 통증을 줄여주는 진통을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통 증이 줄어들면 과다한 근육 수축은 줄어들지만, 오래된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근육의 수축을 제거하기 위해서 근육 이완을 유도합니다. 약물을 사용할 수도 있고, 마사지, 찜질 같은 방식도 가능합니다. 가벼운 스트레칭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약해진 근력을 강화시켜주는 것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보통 손상이 생기면 통증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는 일단 통증을 빨리 제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주장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픈 것을 잘 참는 것이 미덕이 되는 우리 나라에서는 여러 가지 여건 때문에 통증 조절에 적극적이지 못 하기 때문에 이런 통증의 악순환이 발생되기 쉬운 편입니다.

    물론, 통증을 완전히 제거할 수는 없기 때문에 남아 있는 통증으로 인해서 연쇄반응이 생기지 않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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