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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인의 비만은 에디슨 때문?
    Medical/비만클리닉 2009. 2. 6. 15:10
    오늘 서울에서 모임이 있어서 새벽부터 KTX를 이용해서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KTX에서 뉴스를 보는데, 5시간 미만 잠을 자면 비만 위험이 높다는 뉴스가 나오더군요.

    병원에 도착해서 뉴스 검색을 해봤습니다.

    이미 외국에서는 비슷한 연구 결과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몇년에 한번씩 진행되는 국민영양 조사의 데이터를 분석해서 나온 연구 결과더군요.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은 분은 링크에서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루 5시간 미만 수면, 비만 위험 높여"

    저도 체중 조절과 관련해서 규칙적인 수면과 충분한 수면시간을 많이 강조하는 편입니다. 이 뉴스를 보고 한번 정도 적어 보고 싶은 수면 시간과 비만과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적은 수면 시간이 왜 비만을 유발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양한 이론들이 있기는 합니다.

    오늘 제가 소개할 내용은 포유류가 빛에 노출되는 시간과 음식 섭취와의 연관성에 대한 내용입니다.

    일반적으로 야생의 포유류들은 여름철에 식사량과 대사량이 늘어나고 겨울에는 식사량과 대사량이 줄어들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겨울철에는 동물들이 먹을 식량이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적게 먹어야 할 것입니다. 그와 더불어서 대사량도 같이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귀여운 표정의 Soay Ram - Soay Ram을 이용한 실험에서 빛의 양과 식욕과의 연관성에 대한 관계가 있다는 것이 보고 되었다. : 사진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rrolliver/1000883659/]


    하지만, 다양한 동물 실험에서 식량과 무관하게 낮 시간의 길이에 따라서 식욕과 연관성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 되었습니다.

    Soay Ram을 이용한 실험에서 하루에 16시간 동안 밝은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와 8시간 동안 밝은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의 음식 섭취량을 비교해본 결과 16시간 동안 밝은 환경에 노출되었을 때가 음식 섭취량이 2~3배정도 많은 것으로 나타난 보고가 있습니다.

    이런 빛의 양에 따른 광주기성(photoperiodicity) 식욕 변화는 뇌의 시상하부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광주기성 식욕 변화에는 성호르몬도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동물에 따라서 계절에 따라서 발정기가 있는 것을 보면 어느 정도 연관성은 짐작되겠지요...^^)

    수면 시간이 줄어들면 비만 위험이 높아지는 원인으로는 이 처럼 수면 시간이 줄어들어서 발생하는 스트레스, 식사량 증가, 대사량 감소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서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빛도 하나의 비만 요인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깜깜한 밤을 밝게 만들어준 전등이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이지요.
    그렇다면, 현대인의 비만을 유발한 일등 공신은 에디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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