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나에게는 너무 과한 첨단(?) 운동 기계들
    Etc/마바리 생각 2009. 5. 8. 13:48
    지난 달부터 한가지 고민을 심각하게 해봤습니다.
    (사실 늘 하고 있는 고민이기는 하지만, 좀 더 심각하게...)

    운동을 해야 할 것 같은데, 그게 쉽지 않다는 것이지요. 일단 9시에 일이 끝나기 때문에 저녁 때 운동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학생 때에는 밤 10~12시에 운동하기는 했지만, 이제는 학생도 아니고... 아빠가 퇴근하면 빨리 집에 와서 놀아주기를 바라고 있는 아기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퍼서 그 시간에 운동 하는 것은 오래 전에 포기했습니다.

    아침 11시 부터 일이 시작하는 관계로 오전 9시 정도에 운동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기는 하지만, 우리 아기는 아침에도 저와 노는 것을 원하고 있습니다... -.-;

    결국은 아기가 일어나기 전에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인데, 그러면 아침 6시부터 7시 반정도까지 운동을 하면 되는데, 오랜 시간 운동을 중단해서 나약한 의지력을 가진 제가 할 수 있을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지난 달부터 6시에 일어나서 스트레칭과 가벼운 동작을 집에서 해볼까 했는데, 결국 한번도 못 했습니다...-.-;
    뭐... 사는 것이 다 그렇죠... 별로 실망하지 않습니다. 제가 원래 좀 그런 편이라서...^^

    이대로는 안 될 것 같아서 무조건 동네 근처의 헬스클럽에 등록을 하고 아침에 운동을 하기로
    5월 5일어린이날에 결심을 했습니다. 5월 6일 퇴근하면서 등록을 하고 5월 7일부터 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제가 과연 어제 아침에 제대로 일어나서 운동을 했을까요?

    네! 다행히 겨우 일어 나서 운동을 하고 왔습니다.
    2003년 4월 이후로 제대로 운동을 못 했으니까 6년만에 헬스클럽을 가서 운동을 했습니다.

    간만에 운동을 하는 관계로 저질체력을 자랑하더군요. 완전한 초보자의 자세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헬스클럽에서 처음 등록하는 사람이라서 그런지 운동 방법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해주려고 하더군요... 정중하게 사양하고 혼자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운동 후에 집에 와서 구석에 쳐박힌 기계들을 찾았습니다.

    [저질 체력인 나에게는 아직 과분한 기계들]


    2005년에 ebay에 필이 꽂혀서 구매한 녀석들입니다. Timex의 performance monitor 시계입니다.
    그와 더불어서 timex trainer 세트입니다.

    일단, 사진에 설명한 것처럼 performacne monitor 시계는 다양한 기능을 자랑합니다. 아래에 길죽한 녀석은 심장 박동수를 체크하는 장치입니다. 저걸 착용하고 운동을 하면 시계에 맥박수가 나옵니다.

    전공의 시절에 왜 저런 것을 구매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아직도 잘 작동하고 그 당시 환율이 900원대였으니까 잘 산 것 같습니다...^^
    다만, 시계는 밧데리가 다 되어서 어제 밧데리 교환을 했습니다. 동네 금은방에서 교환했는데, 비용이 3000원 밖에 안 하더군요.(좀 일찍 교환할껄...)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 나서 운동을 하고 왔습니다. 사진에 있는 심박동을 체크하는 장치를 착용하고 시계를 보면서 런닝머신 위에서 달렸습니다.
    뭐... 저런 기구를 착용해도 저질체력이 좋아지지는 않습니다.(저질 체력의 운동 초보자가 저런 기계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겠죠...-.-;)

    아직까지는 제가 저질 체력을 자랑하고 있어서 이 기계들이 너무 과분한 상태입니다만, 곧 잘 활용하게 되기를 빌어봅니다.

    여기서 영양가 없는 문제 하나!
    사진에 있는 나머지 두 녀석의 정체는 뭘까요?

    정답은 다음 포스팅에 올리겠습니다...^^

    P.S.
    아침 일찍 일어나서 운동해야 한다는 강박감에 새벽에 뜬금없이 깨었다가 잠들었습니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