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 몇년동안 사용하고 있는 신용카드가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신용카드 중에서는 가장 오래 된 신용카드인데, 얼마 전부터 부가서비스 권유를 계속하더군요.
불의의 사고가 발생했을 때 카드 사용 대금에 대한 결제를 면제해준다는 내용인데, 대신에 카드 사용 대금의 일정비율을 수수료로 지불을 해야 합니다.
솔깃한 제안이기는 하지만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신용카드를 제한해서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저에게는 필요한 서비스가 아닌 것 같아서 거절을 했습니다.
여러번 거절을 했는데도 계속 가입권유 전화가 반복되고 마지막에는 관심없다고 해도 계속 설명을 해주더군요.
짜증이 나서 신용카드 홈페이지에 고객상담에 문의를 하고 다시는 부가서비스 가입 권유 전화를 하지 말도록 요청을 했습니다.(다시 가입 권유 전화를 받으면 카드 해지를 하겠다는 멘트와 더불어서...)
고객센터에 질의를 남긴 후에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귀찮은 부가서비스 가입 권유 전화를 안 받아도 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고객센터에 질의를 한지 열흘이 조금 넘었는데, 오늘 아침에 또 가입권유 전화가 왔습니다...-.-;
고객센터에 제가 어떤 질의를 남겼고 답변을 받았는지를 설명하고 상담원에게 물어보니까 이전에 연락을 취했을 때에는 바뻐서 연락이 안 된 것으로 되어있다고 하더군요.
전화를 끊고 바로 신용카드 회사 고객선터로 전화를 걸어서 해지신청을 하려고 했더니, 신용카드 회사 고객선터에서는 해지가 안 되고, 가입한 은행쪽 상담 센터에서 해지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귀찮지만 은행으로 전화를 걸어서 해지 신청을 했습니다.
신청은 다 이루어졌지만, 며칠 전에 카드 결제한 내역들이 접수되지 않아서 그 부분만 접수되면 저에게 연락을 취해서 해지를 완료해주겠다고 합니다. 1주일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이 신용카드로 정기적으로 결제하게 되어있는 굿네이버스 정기 기부와 이동전화요금을 변경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남아있지만, 그 정도 번거로움은 감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결론
- 과다한 부가서비스 가입 권유는 우량(?) 고객의 카드 해지를 유발한다.
- 고객센터와의 카드 해지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몇 가지 번거로움을 감수하는 수고가 필요할 것 같다...-.-;
P.S.
이번 포스팅은 1주일 후에 카드 해지를 확인하는 것을 까먹을지 몰라서 겸사겸사 작성합니다...^^
(요즘 기억력이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