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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반 마스크 착용은 신종 플루 예방에 효과가 없다?
    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09. 10. 27. 13:14
    추석이 지난 이후로 좀 조용한 분위기였는데, 요즘 신종 플루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미디어를 통해서 계속 보도가 되면서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의 예방 효과에 대해서는 사람들이 이야기가 다양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일반 마스크의 경우는 바이러스 감염 예방 효과가 없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신종 플루와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의 대유행 때문인지 10월 3일자 BMJ 에서 손씻기, 마스크 착용, 가운 착용, 글러브 착용 등과 같은 물리적 조치가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의 예방 효과에 대한 연구가 실렸습니다[각주:1].

    손씻기나 마스크 착용과 같은 조치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하는 효과에 대한 연구 논문 58개를 분석해서 그 효과를 비교한 논문입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의 효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하루에 10회의 손씻기는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을 0.45배로 낮춘다.
    • 마스크 착용은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을 0.32배로 낮춘다.
    • N95 마스크 착용은 0.09배로 낮춘다.
    • 글러브 착용은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을 0.43배로 낮춘다.
    • 가운을 입으면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을 0.23배로 낮춘다.

    [하루에 10차례 손을 씻으면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위험성을 0.45배로 낮춘다. - 사진출처 : wikipedia]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을 가장 많이 낮추는 것은 N95마스크 착용이라고 합니다. N95마스크는 가격이 비싸고, 가려움이나 발진을 가장 많이 유발하기도 했다는군요. 이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인 마스크를 착용해도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을 낮추고, 하루에 10회의 손씻기를 하는 것도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을 낮추는 좋은 방법이 된다고 합니다.

    N95마스크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일반 마스크와 손씻기를 자주하는 것만으로도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만, 문제는 이런 습관을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N95마스크가 아닌 일반 마스크도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의 위험성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런 마스크는 별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 - 사진 출처 : wikipedia]


    요즘 분위기를 보면 길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니면 신종 플루에 걸린 사람으로 오해받기 딱 좋은 상황입니다만, 일반 마스크 착용도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맘 편하게 착용하고 다니시면 혼잡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공간 확보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 Tom Jefferson, Chris Del Mar, Liz Dooley, Eliana Ferroni, Lubna A Al-Ansary, Ghada A Bawazeer, Mieke L van Driel, Ruth Foxlee, Alessandro Rivetti. Physical interventions to interrupt or reduce the spread of respiratory viruses: systematic review. BMJ 2009;339:b3675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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