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제는 '손발저림'입니다.
오랫동안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가 일어서면 발이 찌릿찌릿 해서 제대로 걷지 못 할 때가 있습니다. 이렇게 발이 찌릿찌릿한 경우에 저리다는 표현을 하게 되는데요. 실제로 손발이 저리다고 표현하는 분들을 보면 단순한 찌릿찌릿한 경우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손발이 느낌이 둔해지거나 마취된 느낌을 저리다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순간적으로 감전되는 느낌이나 칼로 베이는 것 같은 통증을 저리다고 표현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손발 저림은 이렇게 손과 발의 감각 이상을 포괄적으로 표현하는 비의학적인 용어라고 할 수 있어서, 의사 입장에서는 손발이 저리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 감각 이상을 그렇게 표현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합니다.
매우 다양한 손발의 감각 이상을 손발저림이라고 표현하기 때문에 손발 저림을 유발하는 원인질환도 매우 다양합니다.
보통 손발이 저리면 혈액 순환이 안되서 그렇다고 생각하시고, 혈액 순환 개선제를 복용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손발저림은 혈액 순환의 문제보다는 신경의 문제로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손발 저림을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서 유발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손발 저림으로 불편한 분들은 진찰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P.S.
지난 주에는 일이 많아서 방송 포스팅도 제 때에 못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