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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의 위험신호 '대사증후군' [친절한 건강이야기 75]
    Medical/팟캐스트 2010. 9. 29. 11:27
    오늘은 건강의 위험신호라고 할 수 있는 '대사증후군'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대사증후군은 어떤 질병?
    대사증후군은 생활습관병으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한 사람에게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하나의 질병으로 취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지만, 인구의 고령화와 서구화된 생활 습관은 심혈관질환의 폭발적인 증가를 가져와 이에 대한 대책이 전 세계적으로 시급하게 되어서 심혈관 질환의 고위험군을 대사증후군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조기에 선별하여 관리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대사증후군의 구체적인 진단 기준은?
    대사증후군은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낮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 높은 중성 지방 수치, 복부 비만 여부 이렇게 다섯 개의 위험인자 중 3가지 이상의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으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이미지출처 - 2009 서울특별시 대사증후군 상담가이드북]


    복부비만은 나라와 인종에 따라서 허리둘레의 기준이 다릅니다. 각 나라의 허리둘레 기준을 보면 미국은 남자 102cm, 여자 88cm를 복부 비만의 기준으로 정해놓았고, 유럽은 남자 94cm, 여자 80cm를 복부 비만의 기준으로 정해 놓았습니다. 중국 및 아시아는 남자 90cm, 여자 80cm가 복부 비만의 기준이 됩니다. 일본은 특이하게 남자는 85cm, 여자는 90cm로 남성보다 여성의 복부 비만 기준이 더 큽니다.

    비만 기준이 인종에 따라서 다르다?
    서양 사람보다 동양 사람이 비만에 더 취약하기 때문에 비만 진단 기준이 다른데요. 서양 사람은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가 30이 넘으면 비만이지만, 동양 사람은 체질량지수가 25가 넘으면 비만입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키가 170cm라도 서양 사람이라면 체중이 86kg이 넘어야 비만인데, 한국인이라면 72kg이 넘으면 비만이 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비만 인구가 3%에 불과해서 가장 날씬한 나라에 속한다는 뉴스가 보도되고, 며칠 지나면 우리나라 비만 인구 비율이 30%에 육박해서 그 대책이 시급하다는 뉴스도 접하게 돼서 헷갈린 경험이 있을 텐데요. 외국과 우리나라의 비만 진단 기준이 달라서 자료를 발표하는 주체에 따라 비만 인구 비율이 다른 뉴스가 보도되는 것입니다.

    대사증후군의 예방과 치료는 어떻게 해야할까?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대사증후군을 개선하는 약물들이 있지만, 약물의 효과가 생활요법보다 훨씬 떨어지고, 모든 약물은 부작용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약물로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보다 생활요법으로 대사증후군을 예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3~6개월 정도 생활습관 개선을 권장해도 별 변화가 없다면 약물치료도 고려하게 됩니다.

    대사증후군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생활요법은 어떤 것일까?
    생활요법은 체중 감소, 육체 활동 증가, 동맥경화성 혈관질환을 감소시키기 위한 식이요법으로 구성됩니다.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한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데, 보건소를 방문하시면 비만관리 및 영양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으니까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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