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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심장 마비 발생 위험성 큰 구간은 마지막 5km - 해외의학정보(2012. 10. 26)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12. 10. 26. 15:17
오늘도 쫓기는 느낌의 금요일입니다...-.-; 1번 소식은 종합비타민에 관한 소식으로 논란이 있는 소식이라서 다루고 싶었습니다만, 아쉽게도 방송에 나가지 못 했습니다.
1. 종합 비타민제 복용, 남성의 암 발생 줄여
종합 비타민제 복용의 주된 목적은 비타민 결핍증을 예방하기 위해서인데요. 요즘은 영양이 부족해서 문제가 발생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비타민 결핍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종합비타민제를 굳이 먹을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있어서, 종합 비타민제의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종합 비타민제 복용이 남성의 암 발생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50세 이상의 남성 14,600여 명을 평균 11년 동안 추적 관찰한 결과, 가짜 약을 복용한 사람과 비교했을 때,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한 사람이 암 발생률이 8%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립선암이나 대장암같이 부위별로 나누어서 암 발생 빈도를 비교했을 때에는 암 발생 빈도에 통계학적 차이가 없었지만, 전체 부위 암 발생 빈도를 종합해서 비교했을 때에는 종합 비타민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암 발생 위험성이 적은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암 발생 위험성을 8% 줄이는 것이 큰 효과로 보이지 않겠지만, 매년 발생하는 암 환자 수를 고려하면 8%의 위험성 감소는 결코 작은 수치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으로 종합비타민제의 효과에 관한 논란이 더 활발해질 것 같습니다.
http://www.medpagetoday.com/MeetingCoverage/AACR-FCPR/35369
2. 심근 경색, 여성에게 발생하면 사망 위험성 더 커
심근 경색이라고 하면 남성들이 주로 걸리는 질환으로 인식하고 있고, 남자가 훨씬 위험하다고 생각하게 되는데요. 심근 경색이 발생하면 남성보다 여성의 사망 위험성이 두 배나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심근 경색 증상이 발생하고 24시간 이내에 입원한 환자 5천여 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성의 사망률은 4.4% 여성의 사망률은 9%로 여성의 사망 위험성이 두 배나 높게 나타났습니다. 여성의 심근 경색 사망률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는 늦은 병원 방문 시간으로 심근 경색이 발생한 후에 병원을 방문한 시간을 보면 남성이 44분, 여성이 60분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연구진은 여성의 높은 심근 경색 사망률은 늦은 병원 방문 시간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고 전하면서, 심근 경색이 발생했을 때 여성의 사망률이 높은 만큼 의료진은 여성의 심근 경색을 적극적으로 치료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http://www.medpagetoday.com/Cardiology/PCI/35382
3. 마라톤 심장 마비 발생 위험성 큰 구간은 마지막 5km
우리나라도 마라톤 시합에 참가한 선수가 심장 마비로 사망했다는 소식을 가끔 접할 수 있는데요. 1976년부터 2009년까지 미국에서 개최한 88개의 마라톤 대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총 30건의 심장마비가 발생했고, 이 중 16건이 마지막 5km 구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건의 심장마비로 이 중 10명이 사망하고, 20명이 생존했는데요. 20명의 생존자 중에서 자동제세동기를 시행한 사람은 17명이었고, 사망자 10명 중 자동제세동기를 시행한 사람은 3명으로 심장의 박동 상태를 자동으로 분석해서 전기 충격을 가해주는 자동제세동기 사용 여부가 마라톤 시합 중 발생한 심장 마비의 생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마라톤 시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심장 마비에 대비해서 주최 측이 충분한 자동제세동기 구비 등 철저한 응급 대처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정리했습니다.
http://www.medpagetoday.com/MeetingCoverage/AAFP/35435[마라톤 시합 중 발생한 심장마비로 말미암은 사망자를 줄이는 가장 큰 요인은 자동제세동기 시행 여부이다.]
4. 치어리더, 체조선수보다 치명적 부상 위험성 더 커
미국 스포츠 중계를 보면 화려한 치어리더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치어리더들이 치명적인 부상을 당할 위험성이 체조 선수보다 크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은 어릴 때부터 학교에서 치어리더 활동에 참가하는 사람이 많아서, 2003년 기준으로 약 300만 명이 치어리더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치어리더가 가벼운 부상을 포함해서 부상을 당하는 빈도는 약 1000번의 치어리더 활동 중 1회로 전체 부상 빈도는 배구의 1.7건, 체조의 8.5건에 비해서 적었지만, 생명을 위협하거나 장애를 유발하는 치명적인 부상은 10만 번의 치어리더 활동 중 0.5건 발생해, 기계 체조의 치명적인 부상 발생 빈도 0.44건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치어리더 활동이 치명적인 부상 발생 위험성이 큰 운동인 만큼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http://www.medpagetoday.com/MeetingCoverage/AAP/35478
5. 크랜베리 주스, 방광염 예방 효과 없는 것 다시 확인
방광염은 매년 성인 여성의 10% 정도가 걸릴 정도로 흔한 질병입니다. 게다가 재발도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서 방광염의 재발을 줄이는 방법에 관한 관심이 높은데요. 크랜베리 주스에는 대장균이 방광 상피세포에 침입하는 것을 막아준다는 성분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된 이후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방광염 예방 효과를 기대하면서 크랜베리 주스를 마시는 여성이 꽤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후로 크랜베리 주스의 방광염 예방효과를 알아본 여러 연구에서는 크랜베리 주스의 방광염 예방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지만, 방광염 예방효과를 강조하는 크랜베리 주스 제품이 여전히 많다고 합니다. 이에 연구진은 크랜베리 주스의 방광염 예방 효과를 다시 한번 검토하기 위해서 총 4,473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크랜베리 주스의 방광염 예방 효과에 관한 연구 24개를 종합해서 분석한 결과, 크랜베리 주스가 방광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없는 다시 한번 확인되었습니다. 게다가 꾸준히 주스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많아서, 방광염 예방을 위해서 크랜베리 주스를 마시는 것은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다고 연구진은 전했습니다.
http://www.medscape.com/viewarticle/772829?src=rss [로그인 필요]
6. 하루 한 컵 분량의 콩,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과 혈압 조절에 좋아
콩은 당지수가 낮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당뇨병 환자에게 많이 권장하는데요. 하루에 한 컵의 콩을 먹는 습관이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과 혈압 조절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121명의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60명은 하루에 한 컵 분량의 콩을 먹도록 권하고, 나머지 61명은 통밀로 만든 빵이나 시리얼 등 식이 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도록 권해서 3개월 동안 관찰한 결과, 한 컵 분량의 콩을 매일 먹은 사람은 당화혈색소가 0.5%, 식이 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은 사람은 당화혈색소가 0.3% 내려가 하루에 한 컵 분량의 콩을 챙겨 먹는 것이 혈당 조절에 더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다가 콩을 먹은 사람은 수축기 혈압은 4.5, 이완기 혈압은 3이 내려가 혈압 조절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하루에 한 컵 분량의 콩을 챙겨 먹는 습관은 당뇨병 환자의 건강에 크게 도움이 되는 습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http://www.medpagetoday.com/PrimaryCare/DietNutrition/35491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