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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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비는 내고 가세요.Etc/마바리 생각 2008. 6. 25. 11:48
EBS에서 감기에 대한 다큐가 방송되었습니다. 아마도 방송을 보고 충격을 받은 분들이 꽤 있으실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약물 처방 비율이 매우 높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좀 더 경각심은 높이기 위해서 우리나라 처방을 외국 의사에게 보여주더군요... -.-; 외국 의사들의 반응은 생각보다 더 놀라는 표정입니다...^^ 감기 뿐만 아니라 시간을 가지고 좀 기다리면서 자기 관리를 하면 좋아지는 질병들이 있지만, 약에 의존하고 싶은 것이 환자의 마음이지요. 그런 마음에 호응하는 병의원이 잘 되는 상황이라서 저런 다큐가 많이 방송되어도 상황이 얼마나 좋아질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질병에 있어서 사회문화적인 차이는 매우 중요합니다. 외국 아이들의 답변을 보면 우리 나라와의 차이를 알 수 있습니다. "아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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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에 천장이 있다고?Medical/통증클리닉 2008. 6. 21. 18:52
약병에 뚜껑이 있는 것은 알겠는데, 어떻게 해서 약물에 천장이 있을까요? 이야기 할 내용은 ceilng effect(천장효과) 입니다. 다른 말로는 최고 효과라고 번역하기도 합니다. 어떤 약물을 복용할 때 약을 많이 먹으면 효과가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과연 그 생각이 맞을까요? 그래프를 보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약물의 농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약물의 효과가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A, B, C 구간별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A 구간에서는 약물의 농도가 낮아서 별 효과를 보이지 못 하고 있습니다. 약물의 농도가 높아져도 부작용에는 별 차이가 없고, 효과만 조금 좋아지고 있습니다. B 구간에서는 약물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효과가 점점 좋아지고 있습니다. 물론 부작용도 높아지기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