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혈압약을 한 번 먹으면 계속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혈압 치료를 늦추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은 젊다고 약을 안 먹고, 고령인 할아버지, 할머니는 다 늙어서 무슨 혈압약이냐고 말씀하십니다.

이제는 노령인구가 늘어나서 7~80대의 고혈압 환자들에 대해서는 저 역시 어떻게 치료를 할까 고민을 합니다.
(젊은 사람은 당연히 치료를 권하지만, 역시 고집이 만만치 않습니다.... -.-;)

이번에 NEJM에서 재미있는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80세 이상의 노인에게 고혈압 치료를 하면 좋은가? 에 대한 연구입니다.

대부분의 고혈압은 증상이 없기 때문에 천천히 환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어서, '소리없는 암살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80세 이상의 고혈압 환자를 치료하면 어떤 이득을 얻을 것인가에 대해서 3845명을 대상으로 1933명은 혈압약을 투여하는 군으로 분류하고 1912명은 치료를 안 하는군으로 분류해서  2년동안 관찰했다고 합니다.
결과는 고혈압 약을 복용한 환자들은 뇌졸중이 30% 감소,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은 39% 감소, 심장혈관계 질병으로 인한 사망은 23%감소, 심장부전은 64%의 감소를 보였다고 합니다.

%로 보면 얼마나 줄어는지 알기 힘드니까, 수치로 비교해보겠습니다. 뇌졸중의 경우 1000명중 17.7명이 발생을 12.4명으로, 심장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경우도 1000명중 30.7명의 발생을 23.9명으로, 심장부전 예방은 1000명 중 14.8명 발생할 심장 부전을 5.3명으로 줄인 것으로 보아서 혈압조절을 하는 것이 좋겠지요.

결국 80세 이상의 고령이라고 하더라도 혈압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는 것이 이 연구의 결론입니다.

나이가 많아서 고혈압 치료를 받고 싶어하지 않는 노인분들에게도 적극적인 치료를 권해야 할 것 같습니다...^^


P.S. 1
고혈압은 환자들이 치료를 잘 안 하고, 치료를 하더라도 최적의 치료를 받는 사람이 적다고 해서 '절반의 질병'이라는 말도 합니다. 환자, 보호자, 의사 모두 좀 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P.S. 2
고혈압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국민고혈압사업단이 있어서 사이트를 방문해보세요.
http://www.hypertension.or.kr/



Daum 블로거뉴스
블로거뉴스에서 이 포스트를 추천해주세요.
추천하기
  1. Favicon of https://gamsa.tistory.com 양깡 2008.04.03 14:16 신고

    상당히 많은 분들이 혈압약을 자의 중단하거나 투약 권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거절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도시가 아닌 농어촌에서는 한정호 선생님 트랙백에 써있는 것 처럼 중독성있는 약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한번 먹기 시작하면 죽을 때까지 약을 먹어야하는 무서운 약으로 인식하는 것이죠. 평생 복용해야하는 혈압약을 그렇게 인식합니다. 사실은 고혈압이 평생 조절해야하는 질병인데 뭔가 앞뒤가 바뀌게 된 것이죠. 아직도 많이 홍보와 교육이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p.s 선생님 어제 댓글 잘 봤습니다. 사실 제귀도 간지러웠습니다. :)

    • Favicon of https://mabari.kr 마바리 2008.04.03 14:28 신고

      정말 고혈압은 절반의 질병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한정호 선생님의 트랙백이 정말 정곡을 찌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도 80세 이상의 고령환자분들에 대해서는 혈압조절을 원치 않을 때 좀 애매하게 대처했는데, 이번 결과를 보니까 할 말이 좀 생겼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