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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ncet 에디터에게 듣는 과학적 논문 작성법 참석 후기
    Etc/마바리 생각 2009. 11. 30. 13:34
    지난 주말에 워커힐 호텔에서 THE LANCET을 발행하는 ELSEVIER가 란셋의 에디터들를 한국에 초빙해 과학적 글쓰기와 논문 발행(Scientific Writing and Publishing)이란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되었습니다.

    저는 헬스로그의 이벤트를 통해서 초청을 받았습니다.

    저는 대전에서 거주하는 관계로 이 세미나에 참가하기 위해서 토요일 새벽 5시 40분에 일어나서 에스프레소 커피를 한잔 마시고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세미나 장소에 도착해서 등록을 하고, 커피와 빵으로 배고픔을 달래고 세미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영어로 진행된 세미나라서 이번에 listening 연습을 해볼까 했는데, 좌석에 준비되어 있는 동시 통역 장비의 유혹을 이기지 못 하고 그냥 한국말 통역으로 모든 세미나를 들었습니다...^^

    [세미나 참석 인증...^^]


    이번 세미나는 논문을 작성하고, 그 논문을 개재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잘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줬습니다.

    제가 이번 세미나를 통해서 깨달은 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정말 괜찮은 연구 아이디어가 있다면 무작정 진행하지 말고, 제대로 준비를 하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
      (준비부족으로 좋은 아이디어가 무의미해질 수도 있다.)
    • 연구의 목적을 정확하게 정하고 시작해라.
    • 영어가 부실해서 논문이 거부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
    • 논문을 쓸 때는 "Instructions for Authors"를 잘 읽어 본다.
    • 논문은 Reporting Guideline에 따라서 작성하기만 하면 된다.
      (다른 논문을 보고 따라서 쓸 필요가 없다. 모범답안이 이미 나와 있다는...-.-;)
    • 논문을 개재하고 싶은 잡지는 관심있는 주제만 읽어 보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세미나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해야 할 일이 또 늘어났다는...)

    이번 세미나를 듣기 위해서 참석한 대학병원에 있는 동기 중에 한명은 지금까지 논문을 참 생각없이 쓰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하더군요. 이런 기회가 좀 더 많이 제공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간만에 몇시간 동안 집중을 유지하면서 강의를 들은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이럴 때가 거의 없었다는...-.-;)

    이번 세미나를 듣기 위해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참석한 사람들을 보면서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신 헬스로그와 청년의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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