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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빼기 쉬운 1kg과 빼기 힘든 1kg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Medical/비만클리닉 2009. 12. 4. 14:03
    다이어트를 하거나 체중 조절을 하다 보면 자의나 타의에 의해서 폭식을 하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렇게 정신줄을 놓고 먹다 보면 다음 날 체중계에 올라가기 두려워집니다. 적게는 1~2kg이 늘어나는 경우부터 많게는 3~4kg이 늘어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되면 스스로를 자책하면서 한숨을 쉬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렇게 늘어난 체중은 빼는데 별로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루에 500kcal의 운동을 할 때
    체중 1kg을 줄이는데, 걸리는 시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체중 1kg을 줄이는데, 쉽게 빠지면 이틀이면 충분한 경우도 있지만, 잘 안 빠지면 2주가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전에 올린 다이어트 중의 폭식이 무서운 이유는?이란 포스팅에서 탄수화물이 우리 몸에 저장될 때에는 탄수화물 질량의 3배의 물을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탄수화물이 우리 몸에 저장되면서 1kg의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그림으로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그럼 지방이 우리 몸에 저장되면서 체중 1kg이 증가할 때는 어떻게 될까요? 



    단순히 체중 1kg이 증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탄수화물에 의한 체중 증가냐? 체지방이 늘어나면서 발생한 체중 증가냐? 에 따라서 상황이 매우 다릅니다.

    체중 1kg이 늘어났으니까 다시 체중 1kg을 줄여볼까요?

    일단 탄수화물에 의해서 체중이 1kg이 늘어났을 때를 보면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그림에서 보듯이 1000kcal의 에너지를 소비하면 체중 1kg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500kcal의 운동을 하는 경우라면 이틀이면 됩니다.

    체지방 1kg이 늘어난 경우라면 어떨까요?


    체지방에도 수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지방 1kg을 연소해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행히 800g정도의 지방만 연소시키면 됩니다. 그래도, 무려 7000kcal정도를 소비해야 합니다. 하루에 500kcal의 운동을 하는 경우라면 2주가 필요합니다.

    탄수화물 1g은 4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고, 지방 1g은 9kcal의 열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지방 1g을 줄이려면 탄수화물 1g을 줄이는데 걸리는 시간이 2배 정도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은 맞는 말이지만, 실제로 사람의 몸에서 체중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하면 틀린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별 차이가 없는 체중 1kg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과정을 거쳐서 늘어난 체중이냐?에 따라서 그 체중을 줄이는 기간에 차이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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