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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의 사우나 괜찮을까?Medical/비만클리닉 2009. 12. 29. 14:45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일단 식이요법을 기본으로 진행합니다. 체중 감소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누가 뭐라고 해도 식이요법이니까요.
식이요법을 진행하다보면 복병을 하나 만나게 됩니다.(다이어트 중 복병은 한둘이 아니기는 합니다만...-.-;) 바로 기립성 저혈압입니다.
앉은 상태에서 갑자기 벌떡 일어나면 눈 앞이 캄캄해지면서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대부분은 별 탈 없이 제대로 중심을 잡고 어지러운 증상이 사라지지만, 가끔 이 기립성 저혈압 때문에 넘어지는 분들도 있습니다.
사람들이 넘어질 때는 본능적으로 얼굴을 보호하면서 넘어지게 됩니다만, 기립성 저혈압 때문에 넘어질 때는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넘어지기 때문에 얼굴 쪽에 부상을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1800년대 사우나의 모습, 실내 온도를 높이기 위해서 장작을 태우는 것 같다. / 그림출처 - wikipedia]
기립성 저혈압은 다양한 요인들 때문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만, 더운 날씨에 땀을 많이 흘리고 탈수가 동반된 상태에서 일정한 자세로 있다가 갑자기 자세를 바꾸게 되면 기립성 저혈압이 발생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됩니다.
일단 다이어트를 하면서 식이요법을 하면 식사량이 줄어들게 되고, 음식에 포함된 수분 섭취량이 줄어들고, 당분과 염분 섭취량도 줄어들면서 탈수가 생기기 쉽습니다.
과연 다이어트 중에 사우나를 하게 되면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 사우나를 하면서 억지로 땀을 흘리게 되면 식이요법으로 인한 탈수가 악화됩니다.
- 사우나를 하게 되면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고 혈액이 피부로 몰려서 급격한 혈압 변화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 한다.
- 목욕탕의 미끄러운 바닥은 기립성 저혈압이 생긴 순간에 위험성을 더욱 가중시킨다. (사실 목욕탕은 미끄럼 사고가 많은 지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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