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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네스프레소의 고객 응대, 울컥하는군요...-.-;
    Etc/커피 이야기 2010. 4. 28. 14:37
    작년에 네스프레소 체험단에 뽑혀서 사용해 보고 구입했습니다. 사용하다 보니까 에어로치노의 거품을 내는 스프링이 사라졌습니다.

    부품을 구입하려면 매장을 방문해야 하는데, 지방에 살고 있어서 쉽지 않습니다. 친척에게 부탁해서 롯데 백화점 매장을 방문했더니, 재고가 없어서 주문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주문하고 다시 찾아오는 것까지 부탁하기는 미안해서 제가 나중에 올라가기 전에 전화로 주문하고, 찾아오려고 했습니다.

    백화점 매장에 전화를 했더니 네스프레소 고객센터로 연결되더군요.
    매장에서는 늘 바쁘게 고객에게 커피를 제공하고 있어서 전화를 받을 수 없어서 백화점 매장으로 전화를 해도 무조건 네스프레소 고객센터로 연결되는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근데 주말이라서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월요일에 네스프레소 고객센터와 연결이 되어서 부품을 구하려고 한다고 말했더니 현재 재고가 충분해서 굳이 전화로 주문하지 않아도 되고, 언제든지 매장을 방문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재고가 충분하다는 말만 믿고 4주만에 롯데 백화점 매장을 방문했더니 역시 재고가 없어서 주문을 해야 한다는 답변을 듣고 헛걸음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주문을 했습니다만...

    울컥해서 오늘 고객센터로 연락을 했더니, 재고를 확인하고 안내를 해드렸을텐데 좀 이상하다는 애매한 답변만 받았습니다.
    너무 늦게 방문해서 중간에 재고가 다 떨어졌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대충 답변하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좀 울컥하더군요.

    네스프레소 기계를 사용하면서 고객응대에 실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매장에서 기계를 구입할 때도 캡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집에 와서 마시면서 좀 이상해서 설명서를 확인해보니까 매장에서 들은 설명과는 차이가 있더군요.

    네스프레소의 경우는 기계 자체로 이익을 내기 보다는 커피 캡슐을 계속 구매하도록 유도해서 수익을 내는 구조인데, 이런 고객응대는 상당히 아쉽군요.

    오늘의 울컥한 경험은 재활용 가능한 캡슐을 만들어서 원두만 리필하는 방법을 고민하게 만드는군요.

    그래도 우유 거품을 만들기 편한 에어로치노 스프링을 구입하기 위해서 한번 더 매장을 방문하기는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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