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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지방 많은 남성, 골절 위험성 커Medical/비만클리닉 2012. 11. 30. 09:05
비만이 심장 질환, 당뇨병, 뇌졸중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비만이 유일하게 건강에 이득이 되는 것이 있다면, 뼈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라고 알려졌지만, 최근에 나온 연구 결과를 보면 체지방이 많은 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이나 저체중인 사람보다 골밀도가 높지만, 과다한 체중으로 뼈가 감당해야 하는 부담을 고려하면, 오히려 뼈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국, 체지방이 많은 비만은 심혈관질환과 당뇨병의 위험성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뼈 건강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비만인 사람들끼리 비교했을 때 체형에 따라서 골절 위험성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아본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비만인 남성 35명을 대상으로 CT를 찍어서 내장 지방과 피하 지방을 측정하고, 내장 지방이 많은 남성과 피하지방이 많은 남성으로 구분해서 뼈가 얼마나 튼튼한지 검사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는 골밀도로 뼈의 강도를 측정하지 않고, 교량이나 비행기 같은 구조물의 취약 지점을 찾아내는 기술을 사용해서 뼈의 강도를 측정했는데, 내장 지방이 많은 남성은 피하 지방이 많은 남성보다 골절 위험성이 25%나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근육량이 많을수록 뼈가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만은 뼈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지만, 그중에서 내장 지방형 비만은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연구진은 일단 체중이 늘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서 비만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다음으로는 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걷기, 유산소 운동, 계단 오르기 등 체중 부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고 정리했습니다.
이제는 과다한 뱃살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약골 등 질병의 상징이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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