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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임으로 활동량을 늘리는 만보계, Striiv Play
    Medical/헬스케어 2013. 1. 9. 08:55

    재미있는 만보계, Striiv Play의 장점은 운동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격려하는 시스템에 있습니다. 아이폰 어플을 작동시키면 "MyLand"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MyLand는 섬에 하나의 마을을 만드는 게임입니다. 건물을 지을 수 있고, 식물을 재배할 수 있습니다. 이 게임에서는 건물을 짓거나 식물을 재배하려면 돈과 에너지가 필요합니다. 돈과 에너지가 필요하지만, 돈도 에너지가 있어야 모을 수 있는 것이라서... 아래 그림의 번개 표시 에너지가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만보계 어플리케이션에 포함된 MyLand 게임, 섬을 꾸미는 게임이다.]

    이 게임에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를 모으는 방법은 열심히 움직이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걸을 때마다 에너지가 걸음 수 만큼 에너지가 쌓입니다. 이것만으로는 에너지를 충분히 모을 수 없어서 도전 과제가 나옵니다.

    1분 이내에 50걸음을 걸으면 1,440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나옵니다. 이 과제에 도전해보겠습니다. 이 도전 과제에는 비용이 160이 소비되는데, 시간 내에 도전 과제를 마치지 못하면 에너지를 잃게 됩니다.

    남은 시간과 과제 진행상태가 나옵니다. 일정 시간 내에 도전과제를 마치면 에너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도전 과제의 난이도에 따라서 받을 수 있는 에너지가 다릅니다.(가끔 쉬운 과제에도 큰 에너지가 나오기도 합니다...^^)

    이런 도전 과제 외에도 전날보다 많이 걸었거나, 최근 평균 수치를 초과하는 기록을 작성해도 보너스 에너지를 지급합니다. 하루에 만 보 이상 걸어도 보너스 에너지가 나옵니다.

    이렇게 쌓인 에너지로 건물을 짓고, 식물을 키우면 섬을 꾸밀 수 있습니다.

    섬의 일부분은 구름에 가려져 있는데, 특정 조건을 충족하면 가려진 부분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런저런 재미에 정신없이 에너지를 쌓으려고 도전 과제를 완수하면서 휴일 하루를 보냈더니, 어느 덧 2만 보가 넘게 걷게 되었습니다...-.-;

    며칠 동안 열심히 움직이면서 에너지를 쌓고 돈을 모아서 건물을 지었더니, 구름이 걷히고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넓어졌습니다. 좀 더 세련된 건물도 늘어났습니다.

    물론 아이폰이 있어야 이런 활용이 가능합니다만, 아이폰과 Striiv Play처럼 따로 이용하지 않고, 하나의 장치로 통합된 '스마트 만보계'도 있다고 합니다. 

    [7X4.3X1.3cm 크기의 스마트 만보계, 만보계로는 좀 크지만 아이폰 없이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 사진출처: Striiv 홈페이지]

    Striiv Play는 단순히 운동량을 분석하는 장치가 아니라, 활동을 유도하는 장치입니다. 여태까지 게임과 운동을 융합시키기 위한 시도는 Wii-Fit, 키넥트 등 여러 번 진행되었습니다만, 그 효과는 애매했습니다. 

    이번에 접한 Striiv Play는 꽤 괜찮은 접근 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방식의 제품이 더 많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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