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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중의 과일 섭취, 맘껏 해도 괜찮다?Medical/비만클리닉 2013. 4. 15. 08:57
최근 다이어트 중의 과일 섭취를 제한할 필요가 없다는 관한 파워 블로거의 포스팅이 올라오고, 트위터로 전파된 이후로 다이어트 중 과일 섭취에 관한 문의가 좀 있었습니다. 일단 과당과 과일에 관한 사소한(?) 편견을 풀고 시작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과당은 당지수가 낮아서 살찌지 않는 당분이고,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기 좋다. 과당은 당지수가 11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지 않는 당분은 맞습니다만, 주로 간에서만 대사가 될 수 있고,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근육이 사용하지 못합니다. 과일의 과당과 음료수의 과당은 다르다. 둘 다 같은 과당입니다. 같은 과당이면 과일은 음료수처럼 건강에 해롭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과일이 포함한 과당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일은 식이 섬유와 수분을 포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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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만보계, Striiv play 3개월 사용 결과는?Medical/기기덕후 2013. 4. 12. 09:00
이미 블로그에 몇 차례 소개한 Striiv play라는 만보계를 올해 1월 초부터 열심히 사용하고 있는데, 3월 초에 Striiv에서 이메일이 왔습니다. 제가 Striiv 사용자 중에서 하루에 걷는 걸음 수가 가장 많은 상위 5%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Striiv를 저에게 특별히(?) Strivv play를 구매할 40% 할인해주는 할인코드를 발급해준다고 하네요.(결국은 판촉 메일이었다는...-.-;) 여하튼 제가 열심히 걸어 다닌 것 같습니다...^^ 과연 제가 3개월 동안 Striiv play를 착용하고 얼마나 걸어 다녔을까요? 제 프로필을 보면, 저는 하루 평균 12,127보를 걸어 다니고, 가장 많이 걸었을 때에는 25,837보를 걸었다고 나오네요. 열심히 걸어서 모은 에너지와 재산으로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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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열량을 운동 거리로 표기하면 먹는 양이 줄어든다?Medical/비만클리닉 2013. 4. 8. 12:08
요즘은 음식점 메뉴판을 보면 음식 옆에 열량과 영양성분이 같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이런 열량 표시가 사람들의 주문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요? 이번에 나온 연구 결과를 보면 음식 메뉴 옆에 열량 표시가 있으면 주문량이 좀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열량 표시보다 효과적인 것은 얼마나 움직여야 그 열량을 소비할 수 있는지 표시하면 더 효과가 좋을 수 있다고 합니다. 연구진은 다음의 네 가지 메뉴판을 만들어서 실험을 해봤습니다. 음식 이름만 적힌 메뉴 : 예) 리얼 브라우니 음식 이름과 열량이 표시된 메뉴 : 예) 리얼 브라우니 - 253kcal 음식 이름과 열량+열량 소비를 위한 운동 시간 : 예) 리얼 브라우니 - 253kcal - 63분 음식 이름과 열량 + 열량 소비를 위한 거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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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엄마의 40%, 이유식 너무 빨리 시작해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13. 4. 4. 11:58
출퇴근 길에 눈에 띄는 캠페인 사진 하나를 봤습니다. 아기 젖병에 고형 음식이 가득 담겨 있고, '엄마! 이건 너무 빨라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더군요. 인터넷 육아 사이트에서 가끔 이유식을 빨리 시작하는 문의 글을 본 기억이 있어서 이유식 관련 캠페인인가 싶었는데, 선행 교육에 관한 캠페인 사진이었습니다. 3월부터 지하철 5호선을 애용하기 시작한 관계로 사진을 본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 사진과 딱 어울리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더군요. 보통 이유식은 생후 4~6개월 이후에 시작하는 것을 권하는데, 미국에서 1,300명이 넘는 젖먹이의 엄마를 조사한 결과 40%의 미국 엄마는 이유식(고형식)을 너무 빨리 시작한다고 합니다. 너무 이른 고형식 식사는 소아 비만, 당뇨병, 습진, 만성소아장애증(celi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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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식 식단, 저지방 식단보다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커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13. 3. 29. 08:50
올리브유, 과일, 견과류, 채소, 시리얼의 섭취량을 늘리고 유제품, 붉은 육류, 가공 육류, 당분 섭취를 줄이는 지중해식 식단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심혈관질환 위험성을 낮추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지중해식 식단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잘 알려졌지만, 과연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저지방식단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보이는지는 미지수였는데, 이에 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당뇨병 진단을 받았거나,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성이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중해식 식단과 저지방식단을 유지하면서 심혈관질환 발생에 차이가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지중해식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은 올리브유를 제공하거나 아몬드 같은 견과류를 제공해서 올리브유나 견과류 섭취를 일부러 권하고, 저지방 식단을 섭취하는 사람은 먹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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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성, 가사 노동 시간 줄어든만큼 신체활동도 줄어 들어Medical/비만클리닉 2013. 3. 22. 09:03
빨래를 대신해주는 세탁기, 설거지를 대신해주는 식기 세척기와 조리된 음식이나 외식, 배달 음식 등은 여성의 가사 노동량을 줄여주는 역할을 했는데요. 미국 여성을 대상으로 신체활동량을 조사한 연구 결과에서 1965년 미국 여성은 일주일에 26.7시간 동안 가사 노동을 했는데, 2010년의 미국 여성을 일주일에 13.3시간의 가사 노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2010년 미국 여성은 1965년의 미국 여성보다 가사 노동 시간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합니다. 가사 노동 시간은 전업주부가 33.1시간에서 16.5시간으로 줄었고, 직장 여성은 17.1시간에서 10.4시간으로 줄었습니다. 가사 노동 시간이 줄어들면서 신체 활동량도 같이 줄어들었는데, 1965년의 전업주부는 가사 노동으로 일주일에 6,004kcal를 소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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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깃돈 2만 원으로 다이어트 효과를 높인다!Medical/비만클리닉 2013. 3. 19. 10:16
요즘 외국에서는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비용 일부를 환불해주는 일명 '페이백 다이어트'가 꽤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의료기관(비만클리닉)에서 이런 방식의 '페이백 다이어트'를 도입하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입니다만, 외국에서는 다이어트에 참가한 사람들의 의욕을 높이고, 동기를 부여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비슷한 방식의 체중 감량 프로그램의 효과에 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진은 100명의 비만한 성인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체중 감량을 진행하면서 일부에게는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교육만 진행하고, 일부는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교육을 진행하면서 체중 감량 정도에 따라서 상금을 지급하거나 벌금을 부과해서 체중 감량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관찰했습니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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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비만치료제 큐시바, 유럽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Medical/비만클리닉 2013. 3. 6. 09:34
작년 여름 미국 식품의약품 안전청 FDA의 승인을 받은 새로운 비만치료제 큐시미아가 유럽에서는 사용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유럽의 의약품 승인을 담당하고 있는 European Medicines Agency(EMA)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라는 두 약품의 혼합제제인 큐시바(Qsiva) - 미국 제품명은 '큐시미아'-의 사용 승인을 거부했습니다. EMA는 큐시바의 성분인 펜터민이 단기적으로는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하는 효과가 있고, 장기적으로 심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른다는 것과 토피라메이트 장기 복용이 인지 기능과 심리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기 때문에 승인을 거부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큐시바의 사용이 승인되면 큐시바의 사용대상자인 비만한 사람들만 복용하지 않고 비만 문제가 없는 정상 체중의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