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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스팅 제목은 운동이 체중 감소와 유지에 필요한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너무 길어져서 중간을 생략하기는 했습니다만...-.-;)
체중 감소를 위한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요법입니다.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더 효과가 좋기는 하지만, 단기간 효과를 볼 때 체중 감소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 합니다. 장기간 지속하면 체중 감소효과도 나타나고, 그와 더불어서 유지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물론 단기간 비교를 하면 체중 감소효과는 차이가 없지만, 허리 둘레나 건강관련 지수들이 호전되는 것을 보면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체중 감소와 유지에 식이요법보다는 효과가 약하지만, 운동을 병행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조금은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보겠습니다.
같은 체중을 가진 사람이 같은 양을 먹어도 어떤 사람은 체중이 늘어나고 어떤 사람은 체중을 유지하는 원인으로 지방연소량의 차이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체형의 사람을 대상으로 같은 식사를 시키고, 체내에서 연소되는 지방양을 측정해 보면 연소되는 지방양이 적은 사람이 앞으로(장기적으로) 체중이 늘어날 것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근육에서 연소시키는 지방양에 대한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있어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날씬한 사람, 비만인 사람, 비만이었는데 위절제술을 통해서 체중을 감량한 사람의 허벅지 근육을 이용해서 지방연소 능력을 측정한 결과입니다.
허벅지 근육을 이용해서 비교한 지방연소능력을 보면 비만이거나 체중을 줄인 사람들의 경우는 현저하게 낮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날씬한 사람에 비해서 비만인 사람은 앞으로 더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체중을 줄인 사람도 앞으로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연 이런 사람들이 운동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 사람들을 10일간 운동 강도 70%VO2max로 60분씩 자전거를 타도록 한 후에 다시 허벅지 근육을 이용해서 지방연소 능력을 비교해봤습니다.
운동을 했더니 날씬한 사람과 비만이거나 체중을 줄인 사람들의 지방연소 능력의 차이가 거의 없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런 근육의 지방연소능력은 장기적인 체중 증가와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뚱뚱한 사람이나 체중을 줄인 사람들이 운동을 꾸준히 유지한다면 날씬한 사람들과 비교할 때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에 별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이런 효과는 운동을 계속 지속해야 유지가 될 것입니다.
결국, 운동을 꾸준히 규칙적으로 해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체중감소에 도움을 주고, 체중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 후 지방연소량은 어떻게 될까?에서 이야기 했듯이 운동을 하더라도 식사량을 늘리거나 탄수화물 섭취량을 늘리게 되는 경우에는 위와 같은 효과를 상쇄시켜버릴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운동이 지방연소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는 식이를 조절하면서 운동을 지속할 때 나타나는 것입니다.
저는 언제나 이야기하듯이 자신이 좋아하거나 하기 쉬운 운동을 꾸준하게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체중을 조절하는 중이라면 식이요법도 같이 진행해야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