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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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을 많이 먹으면 왜 살이 찔까?Medical/비만클리닉 2009. 4. 6. 13:17
서구 사회에서는 비만으로 인한 건강문제들이 제기되면서 고지방 식품이 비만을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받았습니다. 그래서, 비만으로 인한 건강문제를 개선시키기 위해서 지방 섭취량을 줄이고,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도록 권장했습니다. 저지방-고탄수화물 식품 섭취를 권장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비만은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탄수화물 섭취량이 많은 아시아 쪽에서도 비만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당연히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해도 비만이 된다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탄수화물 섭취량도 제한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왜 체지방이 늘어나게 될까요? 많은 분들이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남아도는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전환되어서 체지방이 늘어날 것이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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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비만은 에디슨 때문?Medical/비만클리닉 2009. 2. 6. 15:10
오늘 서울에서 모임이 있어서 새벽부터 KTX를 이용해서 서울에 다녀왔습니다. KTX에서 뉴스를 보는데, 5시간 미만 잠을 자면 비만 위험이 높다는 뉴스가 나오더군요. 병원에 도착해서 뉴스 검색을 해봤습니다. 이미 외국에서는 비슷한 연구 결과가 많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몇년에 한번씩 진행되는 국민영양 조사의 데이터를 분석해서 나온 연구 결과더군요.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은 분은 링크에서 확인해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하루 5시간 미만 수면, 비만 위험 높여" 저도 체중 조절과 관련해서 규칙적인 수면과 충분한 수면시간을 많이 강조하는 편입니다. 이 뉴스를 보고 한번 정도 적어 보고 싶은 수면 시간과 비만과의 관계에 대한 내용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적은 수면 시간이 왜 비만을 유발하는지에 대해서는 다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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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검절약 유전자'는 어떤 것일까?Medical/비만클리닉 2008. 12. 19. 16:38
근검절약 유전자(Thrifty gene)라고 하니까 꼭 경제적으로 돈을 잘 아껴서 부자가 되는 유전자처럼 들리는군요. 그냥 뜻 그대로 풀이를 하면 근검절약 유전자라고 말 했지만, 정확한 의미는 빈곤의 시대에서 생존하는 유전자입니다. 경제적인 의미가 아닌 비만과 연관된 유전자입니다. 비만이 생기는 이유를 간단하게 이야기하면 섭취하는 에너지가 사용하는 에너지보다 더 많기 때문에 남는 에너지를 지방 형태로 저장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입니다. 많이 먹어도 많이 사용하면 비만이 생기지 않을 것이고, 많이 먹지 않아도 사용을 하지 않으면 비만이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먹는 에너지 뿐만 아니라 사용하는 에너지까지 관리를 해야 비만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근검절약 유전자(Thrifty gene)는 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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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기준 체질량 지수(BMI)는 25? or 30?Medical/비만클리닉 2008. 12. 15. 14:49
체질량 지수(BMI)라고 들어보셨나요? 아마도, 다이어트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들은 대부분 익숙한 용어일 것입니다. 체중(kg)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입니다. 정확하게 비만 정도를 반영하지는 못 하지만, 건강 위험도를 잘 반영하는 수치이기 때문에 비만을 평가하는 좋은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181cm의 키에 72kg 이라고 하면 체질량 지수(BMI)는 다음과 같습니다. 체질량 지수(BMI) = 72 / (1.81)2 = 21.9 이 체질량 지수(BMI)를 기준으로 한 비만 평가에 따른 우리나라의 비만 인구 비율이 종종 상당한 차이를 보이면서 발표가 될 때가 있습니다. 국내에서 발표되는 비만 인구 비율은 꽤 높습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서 같이 진행한 연구인 국민영양건강 조사(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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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 기준의 허리둘레는 어떻게 정할까?Medical/비만클리닉 2008. 11. 3. 20:21
비만과 연관되어서 얼마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대사증후군에 있어서 진단 기준으로 허리둘레가 중요합니다. 비만의 기준이 나라와 인종별로 차이가 있듯이, 복부비만을 판단하는 허리 둘레도 나라와 인종에 따라서 기준의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과연 나라와 인종에 따라서 어떻게 복부비만의 기준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겠습니다. 아시아 태평양 기준 남자 > 90cm, 여자 > 80cm 미국 남자 >102cm, 여자 > 88cm 유럽 남자 > 94cm, 여자 > 80cm 일본 남자 > 85cm, 여자 >90cm 그럼 그런 기준은 어떻게 정하는 것일까요? 대충 느낌 가는데로 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겠지요...^^ 다 이유와 근거를 가지고 정하게 됩니다. 굵게 표시한 것처럼 일본은 특이하게 남자보다 여자의 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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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대로 측정하는 허리 둘레Medical/비만클리닉 2008. 2. 27. 16:06
요즘 블로거뉴스에 글을 자주 올리고 있습니다. 글을 올리기도 하지만, 올라온 글도 많이 보고 있습니다. 블로거뉴스를 광고 목적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분들이 눈에 띄기도 합니다. 뭐... 블로그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많이 읽혀야 좋기 때문에 낚시성 제목도 많이 있지만, 오늘도 재미있는 광고(?) 블로거뉴스를 봤습니다. 케이블TV 방송의 장면을 캡쳐해서 올린 자료인데, 과학적 관점에서 보면 문제가 있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서 분석해봤습니다. 팔뚝은 1.5인치가 줄었고, 허리는 3인치가, 허벅지는 1.5인치가 감소한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측정조건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사진에 설명을 했습니다.) 방송으로 짧게 지나가면 알 수 없을 것을 일부러 캡쳐해서 여러 사람들에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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렙틴의 기능과 한계Medical/비만클리닉 2008. 2. 27. 10:25
요즘은 비만을 이야기하면 렙틴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렙틴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이제 그만 먹어라!" 라는 신호를 보내는 물질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렙틴는 90년대 비만한 쥐에게 투여해서 살을 빼는데 성공했다고 알려지면서 엄청난 관심을 끌었고, 비만이 곧 해결될 것이라는 희망을 안겨주었지만, 아직도 주위를 둘러보면 비만 해결에 대해서는 한숨만 나오는 상황은 계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상 체중인 동물에게 렙틴을 투여하면 식사량이 줄어들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만 보면 렙틴을 이용하면 식욕을 조절할 수 있을 것 처럼 보이지만, 뚱뚱한 동물에게 투여해보면 식사량이 줄어들기는 하지만, 정상 체중인 동물보다는 적게 줄어든다고 합니다. 렙틴이 뚱뚱한 동물에게는 효과가 적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대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