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확장 효과 보충제가 정말 효과적일까?

운동 피로 회복을 돕는 혈관 확장 효과가 있다는 운동보충제는 주로 보디빌더들이 사용하는 보충제에 포함됩니다.

혈관확장 효과가 있는 아르기닌(Arginine)의 경우 일반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경우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조금 전에 포스팅한 비아그라의 운동 능력 향상 효과에 대한 포스팅을 보면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 종목인 사이클 선수들이 사용해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저번 운동 피로 회복을 돕는 운동보충제가 있을까? 포스팅에서 건강한 사람이 아르기닌 보충제를 사용하면 운동 능력 향상이나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될 것 같지는 않지만, 생각해 볼 것이 좀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1. 혈관 내피 세포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아르기닌 보충제가 도움이 될 수 있다.

• 건강하지만, ADMA와 같이 혈관 내피 기능을 저하시키는 물질이 많은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 순환계 질환의 위험 인자인 고콜레스테롤증이 있는 경우에도 혈관 내피 세포의 기능이 저하된다고 합니다. 동물 실험에서 콜레스테롤이 높은 쥐에게 아르기닌을 투여한 결과 혈관 내피 세포 기능이 향상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 요즘 사용이 점점 증가하고 있는 근육양을 늘릴 수 있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경우에 혈관 내피 세포 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어느 정도 효과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사용하는 경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 그 효과에 대해서는 연구가 진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근육양을 증가시키려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면 혈관 내피 세포의 기능이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사진 출처: wikipedia]

2. 혈관 확장 효과가 있는 보충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두통이다.

직접적인 혈관 확장 효과가 있는 니트로 글리세린(협심증 환자가 가슴 통증이 있을 때 복용하는 약)은 보톡 복용한 사람이 절반 이상이 두통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니트로 글리세린은 필요한 부위의 혈관만 확장시키는 것이 아니고 전신의 혈관을 확장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혈압도 떨어지고 두통도 유발하는 것입니다. 혈관 확장 효과가 있는 비아그라 역시 15~45%정도가 두통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협심증이 있을 때 혀 밑에 넣는 니트로그리세린의 분자식, 니트로그리세린을 사용하면 부작용으로 두통을 경험할 수 있다. - 그림 출처: wikipedia]

그에 반해서 아르기닌의 경우는 혈관 확장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만큼 이런 두통과 같은 부작용도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혈관 확장 효과가 있는 보충제는 부작용으로 두통이 가장 먼저 언급되는 편입니다. 혈관 확장 효과가 있는 보충제의 경우 아르기닌(Arginine) 외에도 크레아틴, 카페인 등 다양한 성분이 포함됩니다. 복합적으로 섞인 물질 때문에 두통이 유발될 수도 있기는 합니다.

운동 보충제의 경우 포함된 성분이나 함량을 완전히 공개하지 않는 관계로 정확한 작용 기전을 파악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어서 사람들의 입소문에 의존해서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오늘은 2개의 포스팅을 연달아 올려서 그런지 포스팅의 집중력이 떨어지는군요... -.-;

서둘러서 결론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1. 건강한 사람이라도 혈관 내피 세포의 기능이 저하된 경우라면 아르기닌(Arginine)을 보충시키는 것으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2. 운동 보충제에는 어떤 성분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알 수가 없어서 개인적으로 맘 놓고 사용하기는 좀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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