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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 감소를 위한 다이어트 방법이 많이 있습니다.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저지방 다이어트, 고단백 다이어트 등등 여러 가지 식단이 나와 있습니다.
작년 여름에 NEJ
M에서 3가지 식이요법에 대한 비교 연구 논문이 개재되어서 Korean Healthlog에서 포스팅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NEJM에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조성비율 차이에 따른 체중감량 효과를 비교한 논문이 실렸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논문들이 1년 넘게 추적관찰하는 경우가 별로 없고, 있더라도 대상자 수가 적은 것이 문제가 되었습니다만, 이번 논문은 800명 넘는 대상자를 2년 넘게 추적관찰한 연구 결과입니다.
이번 논문의 결론을 먼저 이야기하면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의 비율에 상관없이 열량을 줄인 식이를 지속하면 체중감량 폭에는 별 차이가 없다는 것입니다.
(매번 이런 식으로 결론이 나기는 합니다만...^^)
이번 연구에서는 식이요법 6개월 정도까지 체중감량이 잘 이루어지고, 그 후로는 유지되다가 12개월 이후에 체중이 증가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합니다.
식이요법에 따른 체중 변동 폭 뿐만 아니라 포만감, 배고픔, 만족도 또한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의 비율에 상관없이 비슷했다는 것도 재미있는 결과입니다.
이런 식이 요법을 진행하면서 각 세션에 참가하는 참여도 역시 식이요법의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의 조성비율에 상관없이 비슷했다고 합니다. 이런 식이 요법의 차이보다 각 체중감량 폭에 따른 참여도의 상관관계가 강했다고 합니다.
(효과를 본 사람들이 당연히 더 잘 참여하고 홍보를 해주겠지요...^^)
대사질환 여부와 연관된 지표에서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HDL 콜레스테롤의 경우는 저탄수화물 식이가 고탄수화물 식이보다 더 좋은 효과를 보였고, 공복시 인슐린 분비는 고탄수화물 식이를 제외하고는 다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고단백질 식이 요법이 일반 단백질 식이요법보다 더 효과적으로 낮추었다고 합니다.
이런 결과에 비추어 보아서 체중 감량을 위한 식이요법의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비율을 조절하는 방법을 통해서 심혈관계열 위험 인자와 당뇨병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논문에서는 개인의 선호도와 문화적인 특성을 감안해서 개개인에 따른 개별화된 식이요법을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