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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응하기 힘든 콘택트 렌즈
    Etc/마바리 생각 2009. 11. 23. 12:39
    원래 시력이 별로 좋지 않은 편이지만, 안경 착용하는 것을 싫어해서 대학교 본과 3학년까지는 안경을 착용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병원 실습을 나가면서 안경을 착용하지 않으니까 사람들을 잘 알아보지 못 하고 인사하는 타이밍을 놓치는 일이 반복되면서 사람들에게 건방진 인상을 주는 것 같아서 그 때부터는 안경을 꾸준하게 착용하고 있습니다.

    안경을 착용하면 늘 적응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었는데... 명동의 한 안경점에서 안경을 맞춘 이후로는 새 안경을 써도 바로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얼굴 형태를 다 측정해서 맞춤형 바젤 안경을 제작했는데, 안경을 착용하자마자 편하게 적응할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화요일 밤에 딸아이가 앉아 있는 저에게 갑작스럽게 달려오면서 과격하게 안기는 바람에 얼굴 쪽에서 '뚝' 소리가 나면서 안경 다리가 부러졌습니다...-.-;

    [딸아이의 과격한 애정 표현때문에 부러진 안경 다리...ㅠ.ㅠ]


    눈이 편한 바젤 안경은 명동의 안경점에 연락을 취해서 택배로 보낸 후에 A/S를 받기로 했는데, 보름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착용하던 안경을 써보니까 시야가 어질어질하더군요.(잠시 사용할 목적으로 렌즈를 재활용한 안경이라서 더욱 초점이 안 맞습니다...-.-;) 이 안경으로는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수요일에 일찍 나와서 콘택트 렌즈를 맞췄습니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좌우의 난시가 상당히 차이가 있다는 설명을 들었는데, 정작 렌즈를 보니까 난시 교정은 같은 수준으로 되어 있어서 좀 불안했는데.. 상당히 어지럽더군요...-.-;

    제가 잘 적응을 하지 못 하는 것일 수도 있어서 3일을 참고 착용을 하다가 계단을 내려갈 때 계단이 튀어올라오는 느낌 때문에 다시 안경점을 방문해서 렌즈를 교환했습니다. 이번에는 좌우의 난시 교정을 다르게 했습니다. 다행히 눈이 좀 편해지기는 했는데, 여전히 어지러운 느낌이 있습니다. 콘택트 렌즈 관리가 귀찮아서 1회용 데일리 렌즈로 구입을 했는데, 이번에는 좌우를 바꿔서 표시해 주는 바람에 이 안경점에 대한 신뢰는 안드로메다로...-.-;(난시는 오른쪽이 심하고, 시력은 왼쪽이 더 나쁜 편이라서 제가 알아서 착용했다는...)

    여하튼 A/S를 보낸 안경이
    어서 빨리 돌아오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P.S.
    이번 주말에 란셋 세미나 참가하면서 명동에 있는 안경점에 들러서 비상용 안경을 하나 더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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