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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고 있는 A형 간염에 대해서 [친절한 건강이야기 46]Medical/팟캐스트 2010. 3. 10. 16:54
오늘의 주제는 'A형 간염'입니다. 지난 4일 국민 여동생 문근영씨가 A형 간염으로 진단받았다는 뉴스 보셨지요? 작년에는 무한도전에 나온 박명수씨가 A형 간염으로 고생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보여줬고 최근에는 A형 간염 유행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가 많았기 때문에 관심이 많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A형 간염'은 만성화되지는 않는 급성 간염이지만, 간혹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하게 되면 생명이 위험합니다. 게다가 'A형 간염' 환자의 30%는 입원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걸리면 경제적인 손실도 상당합니다. 다 행히 'A형 간염'은 예방이 가능할 질병으로 예방 접종만 하면 A형 간염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A형 간염 항체 검사 비용이나 예방 접종 비용은 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비용적으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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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코를 위한 비강 분무법 알고 계신가요?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10. 3. 4. 11:15
알레르기 비염은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가 되면 비염이 발생한다고 해서 계절성 비염이라고 불렸습니다. 알레르기가 꽃가루에 있다면 그 계절만 고생을 하겠지만, 꽃가루가 아닌 다른 물질에 알레르기가 있다면 계절을 가리지 않고 비염으로 고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계절성 비염이라는 말보다는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제한적입니다. 알레르기 비염을 벗어나기 위해서 가장 최선의 방법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에 노출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일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먼저 알고 요령껏 피해 다녀야 합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을 피할 수 없다면 그 때부터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해야 되겠죠. 보통 약의 도움을 받아서 증상을 완화시키게 됩니다. 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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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조숙증에 대해서 [친절한 건강이야기 45]Medical/팟캐스트 2010. 3. 2. 12:26
오늘의 방송 주제는 성조숙증으로 남들보다 이른 사춘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예전에는 그다지 이슈가 되지 못 하는 주제였는데, 성조숙증과 성인이 되었을 때 작은 키와의 연관성 때문에 매스컴에서 보도된 이후에 부모님들이 많은 관심을 두게 되었습니다. 간혹 정상적인 사춘기 시기보다 약간 이른 시기에 시작하는 사춘기 때문에 걱정을 하시는 부모님들을 간혹 볼 수 있습니다. 성조숙증은 여자 아이는 만 8세 이전에 남자 아이는 만 9세 이전에 2차 성징이 나타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여 자 아이의 2차 성징은 유방의 발달과 더불어서 시작하기 때문에 부모님들이 쉽게 알 수 있지만, 남자 아이들은 고환의 발달로 2차 성징이 시작해서 부모님들이 알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다행히 2차 성징은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특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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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결핵에 대해서 [친절한 건강이야기 44]Medical/팟캐스트 2010. 2. 22. 16:12
오늘의 주제는 폐결핵입니다. 종종 뉴스에서 결핵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되지만, 많은 분들이 폐결핵은 옛날에나 걸리는 질병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병원에 있으면 자주 접하게 되는 것이 결핵입니다. 매년 3만명이 넘는 환자가 발생하고, 사망자 수도 적지 않은 것이 바로 폐결핵입니다. 아직까지 우리 나라는 폐결핵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폐 결핵의 경우 약물 치료를 시작하고 2주가 지나면 전염력이 사라지고 증상도 많이 호전됩니다. 증상도 별로 없는데, 6개월 넘게 약을 먹어야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라서 치료를 임의로 중단하는 분들도 있어서 약제 내성 결핵균의 발생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폐결핵에 걸리는 분들 중에서는 생활이 불안정한 분들이 많이 있어서 꾸준히 안정적으로 치료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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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올림픽 선수들의 안전을 위한 장비들Medical/스포츠 의학 2010. 2. 12. 20:31
이제 곧 동계 올림픽이 시작됩니다. 아직까지 우리 나라는 몇몇 종목에서만 강한 면모를 보이는 동계 올림픽이지만, 겨울 스포츠가 좀 더 활성화가 되면 동계 올림픽에서 더 많은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겨울 스포츠가 활성화되면 스포츠 손상도 덩달아서 늘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이런 스포츠 손상을 줄이기 위해서 동계 올림픽 같은 겨울 스포츠를 안전하게 즐기이 위한 안전 장비들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1) 헬멧 헬멧은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탈 때만 착용하는 것이 아닙니다. 겨울 스포츠에서도 헬멧을 착용해야 합니다. 내리막을 내려오는 알파인 스키의 경우는 헬멧을 착용해야 합니다. 내리막을 내려오면서 가속도가 붙기 때문에 넘어지면서 머리에 충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헬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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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뛰면 더 잘 달릴까?Medical/스포츠 의학 2010. 2. 12. 16:29
네이쳐에 상당히 재미있는 내용의 논문이 실렸습니다. 맨발로 달리는 것이 익숙한 사람과 신발을 신고 달리는 것이 익숙한 사람은 달릴 때 발구름이 다르고 그에 따라서 발에 가해지는 충격에 차이가 있다는 내용(Foot strike patterns and collision forces in habitually barefoo tversus shod runners)입니다. 논문에서 나오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맨발로 달리는 사람은 발이 땅에 착지할 때 발바닥 앞 쪽을 먼저 땅에 닿게하거나 발 전체를 동시에 땅에 닿게 한다. 신발을 신고 달리는 사람은 발이 땅에 착지할 때 발뒤꿈치를 먼자 땅에 닿게 한다. 발뒤꿈치가 땅에 먼저 닿으면 발에 가해지는 순간 충격양과 전체 충격양이 증가한다. 맨발로 달리는 사람이 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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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미연의 치골? 도대체 치골은 어디일까?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10. 2. 11. 18:24
오늘 눈에 많이 띄는 단어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치골'입니다. 예전에 베이비복스에서 활동하던 간미연씨가 잡지 화보를 찍으면서 치골을 드러내서 화제가 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사실 치골의 어느 부위인지 알고 있다면 함부로 드러낼 수가 없는데, 오늘도 누군가가 틀린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간미연 치골'로 뉴스 검색의 결과입니다. 기사 제목에 치골이라는 문구가 당당하게 들어가 있군요...-.-; 그럼 치골이 어떤 부위이기 때문에 제가 치골이라는 문구에 대해서 불편하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치골(恥骨)은 한자로 풀어보면 부끄러운(창피한) 뼈라는 말입니다. 우리말로는 두덩뼈라고 하기도 합니다. 맨날 매스컴에서 치골이라고 말하는 부위는 장골(엉덩뼈)입니다. 틀린 용어 보급에 이렇게 기자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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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코사민 제대로 알고 드시나요?Medical/건강 상식 & 뉴스 2010. 2. 10. 12:56
지난 주에 글루코사민에 대한 보건의료연구원의 보도자료 배포된 후에 여러 매체에서 글루코사민의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다는 뉴스들이 연달아서 보도되었습니다. 상당히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뉴스라서 보건의료연구원의 보도자료를 구해서 읽어 봤습니다. 보건의료연구원의 보도자료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염산염 글루코사민 제품이 골관절염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없다. 글루코사민 제품은 골관절염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없다. 글루코사민 제품은 골관절염 이외의 질환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없다. 글루코사민의 효과와 글루코사민 제품 성분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복용하는 것도 문제다. 골관절염에서 글루코사민 제제는 위약과 비교하여 통증 감소, 기능 향상, 관절강 소실 예방의 효과에 대해서 일부 의미 있는 ..